젤렌스키, 드론 공격을 '크리스마스 전 공격'으로 규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크리스마스 전 공격’으로 규정하며 비난했습니다. 12월 19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의 광범위한 지역이 정전 사태를 겪었으며,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대규모 공격 발생

수백 대의 드론과 미사일이 이날 아침 우크라이나의 목표물을 공격했으며, 수도 키예프와 여러 도시에서 공습 경보가 울렸습니다.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토미르 지역에서는 4세 어린이가 사망자 명단에 포함되었다고 비탈리 부네치코 시장이 밝혔습니다.

에너지 시설 집중 공격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공급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소셜 미디어 X를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주로 에너지 부문과 민간 기반 시설, 즉 일상적인 인프라 전체를 겨냥했다. 이미 650대 이상의 드론이 발사되었으며, 상당수는 ‘샤헤드’ 드론이다. 30기 이상의 미사일도 사용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전에 공격을 감행했다.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집에 있고 싶어한다”며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우선순위를 보여준다고 덧붙였습니다.

휴전 거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러시아가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의 임시 휴전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예프 인디펜던트는 종교적 휴일에 무기를 내려놓으려는 이전 시도 역시 실패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전 사태 심화

러시아의 공격으로 인해 리브네, 테르노필, 흐멜니츠키 지역이 “거의 완전히 정전”되는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안전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구조대와 에너지 전문가들이 공격의 여파를 처리하여 지역의 전력 공급을 복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폴란드 국경 인근 공격

이번 공격의 여러 건은 폴란드 국경 근처의 서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폴란드와 동맹국의 전투기가 폴란드 영공을 보호하기 위해 출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X를 통해 “전투기가 출격했고 지상 기반 방공 및 레이더 감시 시스템이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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