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극우 정당인 스웨덴민주당(SD)과 기독교민주당(KD)이 살인범의 성전환 후 여성 교도소 수감 결정에 격렬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스웨덴에서 성전환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 시행 이후 발생한 사건으로, 집권 여당인 보수당(M) 내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건의 배경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된 새로운 성 정체성 법안은 법적 성별 변경 절차를 간소화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된 한 범죄자가 성전환을 신청하고 여성 교도소로 이감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은 TV4 뉴스를 통해 보도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정치권 내에서 논란이 더욱 커졌습니다.
SD와 KD의 강한 반발
스웨덴민주당과 기독교민주당은 이번 결정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특히 스웨덴민주당의 예시카 스테그루드(Jessica Stegrud) 의원은 “보수당은 자신들의 유권자들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보수당 내에서 이번 결정에 대한 입장이 갈리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보수당 내 분열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 정부 내에서도 이번 사건에 대한 의견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일부 당원들은 이번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다른 당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분열은 정부의 정책 추진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망
이번 사건은 스웨덴 정치권 내에서 성 정체성 관련 법안과 관련된 논쟁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스웨덴민주당과 기독교민주당의 강경한 반발은 정부의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향후 관련 법안의 개정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