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스테르말름 교구, 비판받던 수당 삭감 결정

외스테르말름(Östermalm) 교구에서 논란이 되었던 수당이 삭감될 예정입니다. 최근 치러진 헤드비그 엘레오노라(Hedvig Eleonora) 및 오스카르(Oscars) 교구의 교회 의회 선거 결과, 의석 재분배가 이루어졌습니다. 자유주의자(Fisk, Fria liberaler i Svenska kyrkan)는 크게 약진한 반면, 시민 기독교 연합(BKS, Borgerlig kristen samverkan)은 상당한 의석을 잃었습니다.

새로운 다수 연합의 구성

새로운 다수 연합의 구성은 12월 중순에야 확정되었습니다. 향후 몇 년간 교구의 업무를 이끌어갈 연합은 BKS, 스웨덴 민주당, 중앙당, 그리고 프레모디그 교회(Frimodig kyrka)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들은 교회 의회 35석 중 18석을 확보했습니다. 교회 의회 의장인 안네트 룬드퀴스트 라르손(Annette Lundquist Larsson, BKS)은 “교구 목사 스벤 밀토프트(Sven Milltoft)의 지도 아래 진행된 합병 작업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며, 다수 연합을 통해 다음 임기 동안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수당 문제

선거에서 가장 큰 쟁점 중 하나는 오스카르 교구의 신임 위원에게 지급되는 수당 수준이었습니다. 양측 모두 이 문제가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습니다. 새로운 교구는 2026년까지 수당으로 550,000 크로나를 책정했습니다. 안네트 룬드퀴스트 라르손은 “이는 헤드비그와 오스카르 교구의 총 수당을 절반으로 줄인 것으로, 2026년에 적절한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롤프 에릭손(Rolf Eriksson, Fisk)은 “교회 신문(Kyrkans Tidning)에 따르면, 헤드비그 엘레오노라 교구가 책정한 20,000 크로나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입니다.”라고 지적하며, “저희와 사회민주당은 400,000 크로나로 삭감할 것을 제안했지만, 야당으로서 계속해서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며, 우리의 입지를 강화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헤드비그 엘레오노라 및 오스카르 교구 교회 의회 의석 배분

  • 사회민주당(Arbetarepartiet - Socialdemokraterna): 5석
  • 시민 기독교 연합(Borgerlig kristen samverkan): 14석
  • 중앙당(Centerpartiet): 1석
  • 스웨덴 녹색당(De Gröna i Svenska kyrkan): 2석
  • 자유주의자(Fria liberaler i Svenska kyrkan): 9석
  • 프레모디그 교회(Frimodig kyrka): 1석
  • 스웨덴 민주당(Sverigedemokrater i Svenska kyrkan): 2석
  • 스웨덴 좌파당(Vänstern i Svenska kyrkan): 1석

출처: 스웨덴 교회

중앙당의 새로운 연합 참여에 대한 논란

새로운 다수 연합에 중앙당이 참여한 것에 대해 야당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앙당은 국정 수준에서 스웨덴 민주당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엘리사베트 탄 린드크비스트(Elisabeth Thand Ringqvist) 중앙당 신임 대표는 11월 취임 연설에서 “스웨덴 민주당이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질 수는 없습니다. 중앙당과 온건당이 다시 협력하려면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총리가 스웨덴 민주당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중앙당 교회 네트워크의 조정자인 엘리노르 모베리(Ellinor Moberg)는 미트 이(Mitt i)와의 인터뷰에서 “헤드비그 엘레오노라 및 오스카르 교구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 시민 측에 합류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능한 신임 위원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스웨덴 민주당이 함께하게 된 것은 제가 책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국정은 별개의 문제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좌파당과 녹색당이 각각 1석과 2석을 확보하며 교회 의회에 진출한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입니다.

후원하기 Coffee with 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