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보텐 SD, 내부 갈등으로 정치인 이탈 잇따라

스웨덴 민주당(SD) 노르보텐 지역에서 당내 갈등으로 인해 여러 핵심 정치인들이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최근 옌셰핑(Jokkmokk) 지역구의 SD 지부가 해산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에 따라 여러 지방 의원들이 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옌셰핑 지역구의 혼란

옌셰핑 지역구의 SD 지부 해산 결정은 당내 파벌 싸움의 결과로 보입니다. 전 지부 의장인 토르 엘링 안드레아센은 “최근 6개월 동안 상황이 변했다”고 말하며, 국회의원 루드비그 아스플링의 발언이 탈당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아스플링 의원은 옌셰핑 시가 자발적 귀환 관련 협력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히자, 시의 국가 보조금 수령 여부를 문제 삼았습니다. 안드레아센은 “이것이 결정타였다”며, “SD가 어려움 속에서도 존경받았지만, 이 일 이후 우리 지부의 의원들이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드레아센은 옌셰핑 시의회에서 무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옌셰핑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루드비그 아스플링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옌셰핑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추가 탈당 및 내부 갈등

노르보텐 지역의 SD에서는 마리안 샌드스트룀, 라르스-오케 비크스트룀 등 여러 핵심 정치인들이 탈당했습니다. 샌드스트룀은 노르보텐 지역 의회에서 반대파 의원으로 활동하며, 당내 민주주의, 지방 정책, 내부 대우 등을 이유로 탈당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샌드스트룀은 “당의 활동을 오랫동안 구축해왔기에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SD 대표인 예미 오케손은 샌드스트룀의 비판에 대해 반박하며, 노르보텐 지역 내의 내부 갈등을 언급했습니다. 마그누스 획블라드 노르보텐 지역 지부 의장은 “두 개의 파벌이 민주적인 방식으로 만났고, 패배한 파벌이 일어난 일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샌드스트룀은 이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파벌 싸움이 아니라 노르보텐 지역의 많은 대표자들이 당을 떠나고 있으며, 이는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마그누스 획블라드 의장은 옌셰핑 지부의 재건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재 당원 수가 적다.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이다. 시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획블라드는 또한, 선거를 앞두고 이러한 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불만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지금 발생한 것이 선거 전에 발생한 것보다 낫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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