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미국 사업 매각 결정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바이트댄스(Bytedance)가 미국 사업 매각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존립을 둘러싼 수년간의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매각 배경

오라클(Oracle), 실버 레이크(Silver Lake), 그리고 아랍에미리트의 투자 회사인 MGX를 포함한 여러 기업들이 틱톡의 미국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신규 투자자들은 틱톡 미국 사업의 50%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됩니다. 오라클, 실버 레이크, MGX는 각각 15%의 지분을 갖게 되며, 현재 소유주인 바이트댄스는 19.9%의 지분을 유지합니다. 나머지 30.1%는 바이트댄스의 기존 투자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입니다.

계약 세부 사항

AP와 블룸버그 통신이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1월 22일에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법인은 7명의 이사로 구성된 이사회를 갖게 되며, 이사회의 과반수는 미국인으로 구성됩니다. 또한, 이 회사는 “미국인의 데이터를 보호하고 미국의 국가 안보를 지키는” 조건을 준수해야 합니다. 미국 사용자 데이터는 오라클이 운영하는 시스템에 로컬로 저장될 예정입니다.

논란과 해결

틱톡의 미국 사업은 수년간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며, 중국 소유라는 점 때문에 안보 위협으로 비난받아 왔습니다. AP 통신은 틱톡 미국 사업의 일부가 미국 소유가 된 것을, 틱톡의 미국 내 존립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미국과 중국 정부가 가을에 합의한 해결책에 따른 것입니다.

거래 규모

JD 밴스(JD Vance) 미국 부통령은 이번 거래의 가치가 약 140억 달러(약 1,300억 크로나)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은 미국에서 1억 7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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