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윤리적 책임감, 질문 하나에도 환경 영향?

챗GPT에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을 느껴야 할까? 스웨덴 일간지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Svenska Dagbladet, SvD)가 단순한 질문부터 가짜 고양이 영상 제작까지, AI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비행 수치심'을 넘어 '챗GPT 수치심'으로?

과거, 비행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로 인한 '비행 수치심(flygskam)'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이제는 넷플릭스 시청, 더 나아가 챗GPT 사용에 대한 '수치심'을 느껴야 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세계적으로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데이터 센터가 영화를 저장하고, 질문에 답하며, 귀여운 고양이 가짜 영상을 생성하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소비 문제

이러한 데이터 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며, 이는 곧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챗GPT와 같은 AI 기술의 발전은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그 이면에는 에너지 소비와 환경 문제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SvD의 이번 조사는 AI 기술 사용에 대한 윤리적 책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