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로데트, 스웨덴 시민권 강화 법안에 강력 비판

스웨덴 정부가 국경일에 맞춰 시민권 취득 요건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이미 신청서를 제출한 사람들에게도 새로운 규정을 적용하려 해 라그로데트(법률자문위원회)로부터 강력한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강화되는 시민권 요건

정부가 도입하려는 새로운 시민권 요건은 '정직하게 생활'하고, '스웨덴어를 구사'하며,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포함합니다. 또한, 스웨덴에 거주해야 하는 기간도 현행 5년에서 8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정부는 이 법안이 오는 6월 6일 국경일에 발효될 예정이며, 해당 시점까지 아직 결정되지 않은 모든 신청 건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민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거의 10만 건에 달하는 시민권 신청이 계류 중입니다. 2025년에는 평균 처리 기간이 573일에 달할 정도로 길었습니다.

라그로데트의 비판

라그로데트의 고위 법률가들은 정부가 법률 자문 회부서에 어떠한 전환 규정도 제안하지 않은 점에 대해 '다소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웨덴 시민이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이민청 처리 및 결정 시간이 '이미 지나치게 길다'고 지적했습니다. 법률가들은 특히 기존 규정에 따라 시민권을 신청한 개인이 새로운, 훨씬 더 엄격한 시민권 요건에 따라 심사받게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신청 당시 유효했던 규정이 아닌, 강화된 규정이 적용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법률 질서에 대한 신뢰 문제

라그로데트는 전환 규정의 필요성이 개인의 '법률 질서의 견고성에 대한 신뢰'와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이는 신청 당시 또는 결정에 대한 항소 당시의 규정이 처리 기간 동안 신청자에게 불리하게 크게 변경됨으로써, 법률 질서의 견고성에 대한 개인의 신뢰와 신청자의 정당한 기대를 훼손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라그로데트는 '전환 규정 없이 제안된 규정을 도입하는 것'에 반대하며, 법안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