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사회민주당과 녹색당 등 야당이 현 정부의 기후 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기후 정책 실패 및 재정적 위험 경고
사회민주당의 기후 정책 담당자인 아사 웨스트룬드는 현 정부가 임기 동안 기후 정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스웨덴이 막대한 재정적 부담을 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웨스트룬드는 "정부는 스웨덴 국민에게 기후 변화 배출량 감축을 약속했지만, 실제 배출량은 증가했다"며 "정부는 비판을 받을 때마다 관련 조사 위원회가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해왔으나, 이제는 그 조사 결과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정부의 태도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스웨덴이 유럽연합(EU)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벌금 부과 또는 배출권 구매 등의 형태로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웨스트룬드는 "정부가 스웨덴 국민이 400억 크로나에 달하는 벌금을 물게 될 위험에 처했다는 사실을 이해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 같다"며, 이는 결국 납세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녹색당, '총체적 실패' 규정
녹색당의 공동 대표인 다니엘 헬덴은 이번 조사 결과를 현 정부의 "총체적인 기후 정책 실패"에 대한 최종 보고서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조사 위원회가 제시한 제안들을 현 정부가 거의 만장일치로 거부하는 것은, 조사 결과가 녹색당의 정책이 필요함을 명확히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헬덴은 "정부가 우리의 정책이 옳았음을 인정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부가 조사 결과에서 제안된 연료 가격 인상안을 신속하게 거부한 것은 "휘발유 포퓰리즘이 거의 종교가 되었다"는 증거라고 비판하며, 이는 스웨덴 가계를 화석 연료 의존 상태에 고정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환경 단체의 촉구
세계자연기금(WWF)은 조사 결과에 포함된 여러 제안을 환영하면서도, 이러한 조치들이 신속하게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WF의 기후 전문가인 마틴 와드마르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에서 현 정부 임기 동안 여러 어려운 결정이 미래로 미뤄졌음을 알 수 있다"며, 이는 스웨덴이 2030년 목표뿐만 아니라 이후의 기후 목표 달성에도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만들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치인들이 조사 결과를 전면적으로 신속하게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스웨덴 자연보호협회 역시 조사 결과에 많은 긍정적인 제안이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연료 가격 인상, 전기차 보조금 강화, 대형 차량에 대한 기후 보너스 연장 등의 제안을 중요하게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