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불청객, 독사 '악스'(Huggorm) 출몰… 물렸을 때 대처법은?

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전역에서 서식하는 유일한 독사 '악스'(Huggorm)가 봄철을 맞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악스는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발견되는 야생 독사로, 스웨덴 북부에서 남부에 이르기까지 분포합니다. 악스에게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과 물렸을 경우의 대처법에 대한 정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악스 출몰 및 활동 시기

따뜻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악스에 대한 신고 및 문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스웨덴 독극물 정보센터(Giftinformationscentralen)에는 100건 이상의 관련 문의가 접수되었습니다. 악스는 주로 5월에 햇볕이 잘 드는 바위나 높은 풀숲, 숲 가장자리 등에서 발견되며, 6월부터 8월까지는 먹이 활동을 위해 더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가을이 오면 겨울잠을 자기 위해 은신처로 돌아갑니다.

악스 물림 예방 및 대처법

야외에서 악스를 만났을 경우, 가장 좋은 대처법은 움직이지 않고 악스가 스스로 멀어지기를 기다리거나, 침착하게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입니다. 악스는 사람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으며, 밟거나 잡으려 하지 않는 이상 물릴 위험은 낮습니다. 팔을 흔드는 등의 행동은 새와 비슷하게 보여 악스를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악스에게 물렸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움직임을 최소화하면 독이 퍼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물린 즉시 112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물린 부위는 붓거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현기증, 메스꺼움, 복통, 구토, 혈압 저하, 호흡 곤란,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에 반지를 빼고, 물린 곳에서 독을 빨아내거나, 차갑게 하거나, 묶는 등의 민간요법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악스 물림 치료

악스 물림에 대한 치료는 주로 병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는 항독소(huggormsserum)가 투여되며, 이는 대부분의 응급실에서 처방 가능합니다. 항독소 덕분에 사망 사례는 드물지만, 2023년에는 병원 치료를 받지 않은 물림 사고로 인한 사망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매년 약 400명이 악스 물림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와 악스

악스는 스웨덴 전역에 분포하며 안정적인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후 변화는 악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뜻해진 겨울은 악스의 겨울잠을 방해하고, 눈이 부족하면 추위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악스의 주요 먹이인 작은 설치류들도 따뜻한 기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서식지 파괴로 인해 악스 개체 수가 감소하는 추세이나, 스웨덴 내에서의 정확한 개체 수 변화에 대한 연구는 아직 부족합니다.

악스 새끼에 대한 오해

악스 새끼(äspingar)는 어미 악스보다 독성이 약하고, 독니도 짧으며, 더 적은 양의 독을 주입합니다. 또한, 더 공격적이거나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사람을 피해 숨으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따라서 악스 새끼에게 물리는 것이 어미에게 물리는 것보다 덜 위험합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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