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녹색당(Miljöpartiet)은 스톡홀름 도심 지역에 노인 맞춤형 소형 버스인 '동네 버스(kvartersbussar)'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현재 스톡홀름 외곽 지역에서 '근거리 교통(närtrafik)'이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인 서비스의 도심 확대 버전입니다.
동네 버스 도입 배경 및 목표
녹색당은 도심 거주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이 병원, 복지 시설, 문화 활동 및 친구 방문 등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재 휠체어 택시(färdtjänst)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함으로써 사회 참여를 증진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녹색당의 교통 담당 지역 위원인 야코프 달룬데(Jakop Dalunde)는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집 가까이에서 정차하는 안전한 동네 버스는 외출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근거리 교통 서비스 현황
현재 스톡홀름 지역 29곳에서 운영 중인 근거리 교통 서비스는 모든 SL(스톡홀름 대중교통 공사) 이용객에게 개방되어 있으나, 특히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승하차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등 맞춤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도심 시범 운영 계획
녹색당은 우선적으로 쿵스홀멘(Kungsholmen)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지역은 노인 인구가 많고, 최근 버스 노선 축소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불만이 높은 곳입니다. 구체적인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마리에베리(Marieberg), 크리스티네베리(Kristineberg) 지역과 성 요란 병원(S:t Görans sjukhus), 세라펜 요양원(Serafens vård- och omsorgsboende) 등을 연결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녹색당은 또한 외곽 지역의 노인 밀집 및 경사 지역을 중심으로 소달말름(Södermalm), 쿵스홀멘(Kungsholmen), 북부 도심(Norra innerstan) 지역 등도 잠재적 도입 후보지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예상 비용 및 정치권 반응
녹색당의 추산에 따르면, 노선당 연간 운영 비용은 약 100만~150만 크로나( SEK)로 예상됩니다. 이는 스톡홀름 광역 교통 예산 170억 크로나(SEK)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입니다.
반면, 스톡홀름 지역 보수당(Moderaterna)의 대표인 악셀 코나디(Axel Conradi)는 녹색당의 제안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동네 버스 도입이 기존에 폐지된 버스 노선(예: 54번, 56번, 65번)이 복원되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라고 주장하며, 이는 선거를 앞둔 주민들에게 중요한 정보라고 지적했습니다. 코나디 대표는 노인들의 이동 편의 증진은 지지하지만, 기존 노선 폐지를 정당화하는 '값비싼 특별 해결책'이라고 비판하며, 자신들은 폐지된 도심 버스 노선 복원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야코프 달룬데는 현재 지역 경제 상황이 개선되어 대중교통 확충이 가능해졌다고 언급하며, 향후 버스 운행 횟수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특정 노선(예: 54번)의 복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유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