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암 치료 확충에 20억 투자

스톡홀름 지역이 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합니다. 내년 초부터 솔나에 위치한 카롤린스카 병원 부지에 새로운 방사선 치료 건물 건설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 건물에는 암 종양 치료를 위한 3대의 선형 가속기(linjäracceleratorer)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암 환자 증가에 따른 투자

옌스 셰스트룀(Jens Sjöström) 스톡홀름 지역 투자 담당 의원은 “인구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암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스톡홀름 시민들이 미래에도 고품질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장기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2029년 말 완공 예정인 이 건물 건설에는 약 7억 5천만 크로나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새로운 가속기가 설치되면 기존의 카롤린스카 병원 선형 가속기는 교체될 예정입니다. 또한, 쇠데르셰(Södersjukhuset)에도 새로운 방사선 치료 건물 건설 계획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건물에는 최대 8개의 치료실이 마련되며, 단층 촬영 및 MR 장비가 갖춰질 예정이며, 약 13억 크로나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스톡홀름 지역의 선형 가속기 수는 현재 12대에서 2032년까지 17대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옌스 셰스트룀 의원은 “이는 암 환자들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현대적인 인프라에 투자함으로써 우리는 현재와 미래의 암 치료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R-LINAC 도입 및 AI 기술 활용

솔나에 설치될 3대의 선형 가속기 중 하나는 MR-LINAC입니다. 이는 스톡홀름 지역 최초로, 방사선 치료 중 MR 영상을 촬영하여 치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카롤린스카 대학교 병원은 새로운 AI 기기를 도입하여 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환자의 장기를 매 치료 시마다 영상화하여 부작용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합니다.

다니엘 알름(Daniel Ahlm) 임시 섹션장은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는 현재 방광 종양 또는 복부나 골반 림프절에 종양이 있는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환자군은 이전에는 관리하기 어려웠는데, 치료 계획과 방사선 치료 사이의 시간 동안 장기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안나 순데만(Anna Sundeman)은 “새로운 도구는 이러한 환자들의 치료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미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기기를 확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정은 올봄에 내려졌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AI는 개별 환자의 상태에 맞춰 방사선 치료를 가능하게 하며, 의사들은 건강한 조직에 대한 방사선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의 중요성

다니엘 알름은 “AI는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항상 수동 검토를 거쳐 수정합니다.”라고 말하며 AI 기술의 보조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스톡홀름 지역은 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최첨단 기술 도입을 통해 환자 중심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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