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부 엘크 개체수 급감, 기후 변화 및 사냥 증가가 주요 원인

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지역의 엘크(Älg)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새끼 엘크의 수가 줄고 몸집이 왜소해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기생충과 질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스웨덴 일부 지역에서 엘크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습니다. 스베리예스 란트브룩스우니베르시테트(SLU)의 대학 강사이자 엘크 연구자인 프레드리크 비데모는 현재의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경우 엘크가 취약종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엘크 개체수 감소 현황

스웨덴의 엘크 개체수는 과거 활력 있는 상태에서 현재는 '준위협종'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프레드리크 비데모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1년간 엘크 개체수는 15% 이상 감소했습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엘크 개체수가 매우 강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습니다.

사냥꾼 하세 뷜룬드는 이러한 변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는 노르텔리에 지방의 에스브로에서 오랫동안 사냥을 해왔으며, 1980년대와 90년대에는 엘크가 풍부했으나 2000년대 초반부터 사냥에서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잦아졌다고 전했습니다.

개체수 감소의 주요 원인

엘크 개체수 감소에는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 사냥 증가: 2012년 도입된 '적응형 엘크 관리' 정책으로 인해 엘크 관리 책임이 렌스쉬렐센에서 지역 엘크 관리 구역으로 이관되었고, 토지 소유주들에게 결정권이 부여되었습니다. 이들은 숲의 초식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냥을 늘렸으며, 이로 인해 엘크 개체수가 급감했습니다.
  • 기후 변화: 엘크는 스웨덴에서 가장 추위에 잘 적응된 발굽 동물로, 기후 변화에 취약합니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 5도보다 높거나 여름철 기온이 15도보다 높으면 엘크는 체온을 낮추는 데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 합니다. 이 에너지는 면역 체계 강화나 번식과 같은 다른 중요한 활동에 사용되어야 할 에너지입니다.
  • 환경 요인: 따뜻하고 건조한 기후는 엘크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기생충 및 질병 발생을 증가시킵니다. 또한, 다른 사슴류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토지 이용 방식의 변화로 숲에서 엘크의 먹이가 줄어든 것도 개체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 개체군 구조 변화: 사냥꾼들이 성체 엘크를 선호하여 사냥하면서, 번식력이 약한 어린 엘크의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이는 새끼 엘크의 감소로 이어져 엘크 개체군 전체의 재생산 능력을 저하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개체수 회복을 위한 노력 및 전망

최근 몇 년간 사냥꾼들이 관리 계획에 명시된 것보다 적은 수의 엘크를 사냥하면서 개체수 감소 추세가 다소 완화되었습니다. 또한, 산림 관리 방식에도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 산림 관리 변화: 가문비나무 식재를 줄이고 소나무와 활엽수 식재를 늘려 숲의 다양성을 높이고 엘크의 먹이 공급을 확대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입니다. 숲의 수자원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으며, 이는 엘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레드리크 비데모 연구원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남부의 가장 따뜻하고 건조한 지역에서는 장기적으로 엘크가 종으로서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북미 지역의 엘크 서식지 남부에서 이미 발생한 현상으로, 1960년대 이후 엘크가 점차 작아지다가 거의 사라진 사례가 있습니다.

스웨덴 적색 목록에 추가된 종들

스웨덴의 적색 목록에 등재된 종의 수는 증가하여 현재 5,000종 이상이 등재되어 있으며, 이 중 2,373종이 위협종으로 분류됩니다. 엘크는 이번에 새롭게 적색 목록에 추가된 종 중 하나입니다. 이 외에도 블로무슬라(홍합), 실(청어), 락스(연어), 외링(송어), 아담 오크 에바(난초의 일종), 굴푸드라(식물의 일종), 세데스엘라(할미새), 라두스발라(제비) 등도 준위협종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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