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남부 스카네 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한 카페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카페 휴업 상황
하를로사(Harlösa)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오 스코그스뮈르(Io Skogsmyr)와 스튜어트 스톤(Stuart Stone) 부부는 여름철 가뭄으로 인해 카페에 물을 공급하던 우물이 말라버렸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말부터 이미 남부 스카네 지역의 주요 식수원인 봄스욘(Vombsjön) 호수의 수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부는 "물이 나오지 않아 영업을 할 수 없다"며, "경제적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습니다. 현재 카페 앞에는 "영업 중단. 물 부족. 가능한 한 빨리 재개"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봄스욘 호수 수위 하락 및 영향
봄스욘 호수는 스몰란드 지역의 볼멘(Bolmen) 호수와 함께 약 100만 명의 주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원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 이어진 가뭄으로 인해 호수 바닥을 드러내는 모래톱이 늘어나는 등 심각한 수위 하락을 겪고 있습니다. 스웨덴 식수 생산 업체인 시드바텐(Sydvatten)의 마티아스 레이온(Mattias Leijon) 최고경영자(CEO)는 호수 수위가 매일 1cm씩 낮아지고 있으며, 현재 수위는 이 시기 평균보다 수십 센티미터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레이온 CEO는 "지금까지 내린 비로는 수위 회복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전체 사회가 물 사용 습관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수자원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물 공급량 변동폭이 커지는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물 절약 노력과 전망
스카네 주민들은 이미 지난 봄부터 물 절약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시드바텐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물 절약 습관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으며, 전반적인 물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개인 우물에 의존하는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물 부족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스코그스뮈르와 스톤 부부는 기후 변화로 인한 물 부족 현상에 적응하기 위해 사업 모델을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이 더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며, 여름철 시즌을 더 일찍 마감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로서는 곧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비가 우물 수위를 회복시켜 영업을 재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스카네 지역 식수 현황
스카네 지역에서 가정용 식수 사용량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합니다. 물 부족 경보 이후 주민들의 물 사용량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물 사용량을 줄이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양치질이나 감자 껍질 벗기기 시 수도꼭지를 잠그고, 샤워 시간을 줄이며, 식기세척기나 세탁기는 가득 채워서 사용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