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농업과학대학교(SLU)의 새로운 연구 결과, 코카인 오염 물질이 물속 연어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코카인의 주요 분해 산물인 벤조일엑고닌이 연어의 행동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구 내용 및 결과
연구진은 스웨덴 베테른 호수에서 어린 대서양 연어를 대상으로 코카인에 노출된 연어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코카인에 노출된 연어는 대조군에 비해 거의 두 배 더 멀리 헤엄쳤으며, 호수 내에서 더 넓은 영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대조군 연어가 방류 지점으로부터 약 20km를 이동한 반면, 코카인에 노출된 연어는 대조군보다 약 12km 더 멀리 이동했습니다.
연구의 제1저자인 잭 브란드는 "이 물질들이 실제로 자연 상태에서 물고기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는 잠재적인 환경 부담을 간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행동 변화가 먹이 탐색이나 포식자 회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작은 변화라도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환경 문제 및 향후 과제
이번 연구는 환경 및 위험 평가 시 주로 원물질만 고려하고 분해 산물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합니다. 연구진은 개선된 수질 정화 및 약물 및 분해 산물을 환경에서 제거하거나 더 잘 감시할 수 있는 기술 또는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잭 브란드는 수질 관리 및 하수 처리 담당자들에게 이러한 낮은 농도의 화학 물질이 자연 상태의 물고기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물고기 건강이나 섭취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자연에 존재하는 농도는 매우 낮으며, 연구에 사용된 어린 연어들이 섭취 가능한 크기가 될 때쯤에는 해당 물질이 이미 사라진 상태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