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단데뤼드 병원에서 근무하던 50대 중반 여성이 노인 환자들의 보석을 훔치고 장물을 취득한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녀는 도박 중독을 앓고 있으며, 병원 측은 이번 사건 이후 환자들의 귀중품 관리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징역 2년형 선고 및 혐의 내용
2020년부터 작년까지 단데뤼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로부터 보석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지방법원은 병원에서 근무하던 50대 중반 여성에게 가중 절도 및 가중 장물 취득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그녀는 응급실에 입원했던 노인 환자들로부터 세 차례에 걸쳐 가중 절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동거인의 집에서 물품을 훔친 혐의와 함께, 출처를 알 수 없는 보석 및 기타 물품을 100회 이상 판매하거나 전당포에 맡겨 100만 크로나(약 1억 2천만 원) 이상의 이득을 취한 가중 장물 취득 혐의도 유죄로 인정되었습니다.
도박 중독 고백과 병원의 지속적인 도난
피고인 여성은 두 건의 절도 혐의는 인정했지만, 나머지 혐의와 장물 취득 혐의는 부인했습니다. 그녀는 전당포에 맡긴 보석들이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앓고 있는 도박 중독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절도를 저질렀다고 고백했으나, 문제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원이 치료를 명령한다면 따를 의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여성이 처음 구금된 이후인 지난 2월에도 단데뤼드 병원에서 새로운 보석 도난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당시 코린 페드로레티 수석 의사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지난 두 달 동안에도 병원 방문과 관련하여 물품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이러한 새로운 도난 사건을 근거로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했으나, 지방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엠마 쉴스테트 검사는 새로운 도난 사건이 자신의 사건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병원의 강화된 보안 절차
단데뤼드 병원은 이번 도난 사건이 불거진 이후 환자들의 귀중품 관리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병원은 환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지침을 따르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환자 소환장에 귀중품을 병원에 가져오지 말 것을 명시합니다. 이는 응급 방문 시에도 적용됩니다.
- 병원 도착 시 의료진은 환자 또는 보호자에게 소지품에 대한 책임이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 소지품을 보관해야 하는 경우, 보안 또는 봉인 봉투에 넣어 잠긴 방의 보안 캐비닛에 보관합니다.
- 보관된 소지품은 환자 진료 기록에 등록됩니다. 물품 보관 장소, 의료진 이름, 날짜 및 시간, 환자가 제출 서류에 서명했는지 여부도 함께 기록됩니다. 환자에게는 물품 보관 영수증이 제공됩니다.
피고인 여성은 2016년 가을에도 스톡홀름 시내 백화점에서 절도를 저질러 조건부 유죄 판결과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보호관찰소는 그녀의 도박 문제와 이전 범죄 이력을 고려하여, 재범 방지를 위해 도박 문제 치료를 조건으로 하는 보호관찰을 권고했으나, 법원은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