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플란드-브로에 위치한 크비스타베리 천문대에서 오는 3월 28일 토요일 저녁, 일반인을 위한 특별한 우주 관측 행사가 개최됩니다. 웁살라 대학교 소유의 유서 깊은 천문대에서 방문객들은 천문학자와 함께 별과 행성의 세계를 탐험하며, 맑은 날씨에는 망원경을 통해 목성과 달을 가까이서 볼 기회를 얻게 됩니다.
크비스타베리 천문대, 대중에게 문을 열다
1944년에 건립된 크비스타베리 천문대는 웁살라 대학교가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크비스타베리 천문학회가 천문 지식을 전파하고 천문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개 행사는 오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웁살라 대학교의 천문학자이자 크비스타베리 천문대장인 에리크 스템펠스는 이날 가이드로 나서 천문대의 역사와 다양한 시설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맑은 날씨에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빛 중 하나인 목성을 맨눈으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실 목성을 보려면 맑은 날씨가 필수적입니다."
"달 외에는 목성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것은 없습니다."
크비스타베리 천문학회 회장 안데르스 에클뢰프는 이같이 말하며, 맨눈으로도 목성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천문학회의 열정
안데르스 에클뢰프 회장은 현재 30명의 회원을 보유한 크비스타베리 천문학회가 천문학 지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회는 공개 행사 당일 연례 회의를 개최한 후, 어두워진 뒤 목성 관측에 나설 계획입니다.
학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날 예정입니다. 5월 25일 쿵스다겐과 9월 7일 브로다겐에 참여하여 망원경으로 태양 흑점을 관측하는 '길거리 천문학'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한 10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전국 규모 행사 '천문학의 날과 밤'의 공동 주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8월에는 유성우 관측 행사도 기획 중입니다.
크비스타베리 천문학회는 현재 에리크 스템펠스 대장 및 웁살라 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천문대 운영 및 가이드 교육을 진행하여, 지역 주민들이 천문대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크비스타베리 천문대의 유구한 역사
크비스타베리 천문대의 역사는 1919년 아마추어 천문학자 닐스 탐이 개인 용도로 첫 번째 천문대 건물을 지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탐은 1930년대에 노바(novae), 즉 일시적으로 밝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별을 발견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헌신적인 관측 활동은 웁살라 천문학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1944년, 탐은 자신의 재산을 웁살라 대학교에 기증하여 크비스타베리 천문대가 전문적인 관측 시설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1963년에는 북유럽에서 가장 큰 슈미트 망원경이 이곳에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2005년까지 활발히 운영되던 천문대는 이후 국제 협력 관측이 칠레나 카나리에오아르나 등 해외로 이전되면서 대중 교육 활동 중심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현재 우플란드-브로의 테겔하겐 신축 주거 지역 인근에 자리한 크비스타베리 천문대에는 스웨덴에서 가장 큰 반사 망원경이 보관된 건물 등 세 개의 천문대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미래
에리크 스템펠스 대장은 새로운 천문학회의 출범을 환영하며, 지역 열성가들이 천문대 운영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을 위한 소규모 망원경 건물을 개조할 가능성도 언급하며, 닐스 탐의 정신을 이어받아 천문학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데르스 에클뢰프 회장은 우주가 얼마나 광대하고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는 것이 우주의 매력이라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표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