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발트해 해저에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 가능 지역 두 곳 확인

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지질조사국(SGU)은 3년간의 탐사 끝에 발트해 해저에 대규모 이산화탄소(CO2)를 저장할 수 있는 두 곳의 유망 지역을 확인했습니다. 이 발견은 지구 온난화를 늦추고 2045년까지 순 제로 배출이라는 스웨덴의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됩니다. SGU의 국가 지질학자이자 프로젝트 책임자인 소피 린스트룀은 현재까지의 샘플과 결과가 매우 유망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산화탄소 저장소 탐사 배경

스웨덴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굴뚝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지하에 저장하는 기술을 중요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스웨덴에서는 육상 이산화탄소 저장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SGU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발트해 해저 지역을 중심으로 저장 가능성을 탐색해 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고틀란드 남동쪽과 스코네 남쪽 해역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발견된 주요 저장소 및 규모

SGU는 두 곳의 저장 가능 지역에서 연간 총 5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웨덴 해운 부문의 연간 총 배출량과 거의 맞먹는 수준입니다. 구체적인 저장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틀란드 외곽 팔루덴산드스테넨: 이 지역은 30년에 걸쳐 3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저장 암석층으로 평가됩니다.
  • 쉬드베스트라 외스테르쇤: 이 지역은 같은 기간 동안 1억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시뮬레이션 결과 나타났습니다.

SGU는 트렐레보리 외곽과 고틀란드 남부에서 새로운 시추 코어를 확보하고, 조사선 오세안 쉬르베이어(Ocean Surveyor)를 이용한 심층 지진 탐사 등 다양한 조사를 통해 해저 지반 구조를 분석했습니다. 초기 탐사 지역 중 두 곳은 예상보다 적합하지 않아 제외되었으나, 팔루덴산드스테넨 지역은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 개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Carbon Capture and Storage)은 굴뚝에서 배출되는 연소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하여 고압으로 압축해 액체 상태로 만든 후, 해저 1~수 킬로미터 아래의 영구 저장소에 옮겨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저장된 이산화탄소는 수백 년에 걸쳐 주변 암석과 반응하여 결국 광물화되어 돌로 변하게 됩니다. 저장소 상부에는 밀도가 높은 암석층이 존재하여 이산화탄소 분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톡홀름의 베르타함넨 열병합 발전소는 2028년부터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해저에 저장할 계획입니다.

향후 전망 및 과제

이산화탄소 해저 저장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SGU는 추가적인 조사를 완료해야 하며, 이후 이산화탄소 저장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또한, 해저에 시추공을 뚫고 선박이나 육상에서 이산화탄소를 운송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합니다. 소피 린스트룀은 이러한 과정이 최소 10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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