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시의 온건당은 급증하는 토지 임대료 문제에 대응하여 토지 임차권 매입 시 가격 인하와 단계적 지불이 가능한 '임대 후 매입 모델'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주택 협동조합과 단독 주택 소유주들이 겪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로, 현재 토지 임대료가 급격히 상승하여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토지 임대료 급등 현황
스톡홀름 시가 소유한 토지를 임차하여 사용하는 주택 협동조합과 단독 주택 소유주들은 최근 토지 임대료가 크게 인상되어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릴리예홀름스베리에트 주택 협동조합은 스톡홀름 시와의 법적 분쟁에서 패소한 후 임대료가 161% 인상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주택 협동조합과 단독 주택 소유주들이 토지 가치 상승에 기반한 높은 임대료 인상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톡홀름 시는 새로운 토지 임대료 계약 체결을 거부하는 15개 주택 협동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스톡홀름 시에는 총 3,362채의 단독 주택과 1,916개의 주택 협동조합이 토지 임차권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건당의 해결책 제안
온건당은 이러한 상황을 "불행한 일"로 규정하며, 더 많은 시민이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경제적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임대 후 매입 모델'을 제안했는데, 이는 토지 매입 대금을 한 번에 지불하는 대신 여러 해에 걸쳐 단계적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데니스 베딘 온건당 야당 시의원은 단독 주택 소유주와 주택 협동조합 모두에게 토지 매입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일이라며, 시와의 계약을 통해 여러 해에 걸쳐 지불하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모델은 시와 주택 협동조합/단독 주택 소유주 모두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온건당은 2024년에 임대 후 매입 모델에 대한 동의안을 제출했으나, 당시 시의회 내 적록 연합 다수당에 의해 부결되었습니다. 주택 협동조합 연합, 스톡홀름 부동산 소유주 협회, HSB 스톡홀름, 릭스뷔겐 등 여러 기관은 이 모델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
토지 매입 가격 인하 검토 및 타당성 조사
온건당은 다가오는 선거를 앞두고 이 문제를 다시 제기하며, 보수 연합이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이 모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한, 제한된 기간 동안 토지 매입 시 토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데니스 베딘 시의원은 시의 토지를 헐값에 팔 수는 없으므로, 합리적이고 법적으로 가능한 수준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정당의 입장 및 과거 사례
중앙당 또한 토지 임차권 매입 문제에 대한 조사를 지지하며, 2026년 예산안에 이 내용을 포함시켰습니다. 요나스 나데보 중앙당 원내대표는 시가 주택 협동조합에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조건을 제공해야 하며, 점진적으로 토지를 매입할 수 있는 모델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과거에도 토지 임차권 매입 시 토지 가격을 인하한 사례가 있습니다.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보수 연합이 시정을 운영하던 시기에는 스톡홀름 시의 빌라 소유주들이 시장 가치의 약 절반 가격으로 토지를 매입할 수 있었고, 수천 명이 이 기회를 활용했습니다. 2022년에는 시의회가 토지 매입 가격을 토지 가치의 85%로 일시적으로 인하하기로 결정했으나, 당시에는 참여율이 매우 낮았습니다. 비판론자들은 이 인하 폭이 너무 작았다고 지적하는 반면, 사회민주당은 현재의 토지 임대료가 합리적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