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타비(Täby)의 하지비 생태공원(Hagby ekopark)에서 야생 올빼미가 2년 연속 둥지를 틀었다.
자연 사진작가 크리스터 얀손(Christer Jansson)은 올빼미 가족을 7주간 가까이서 관찰하며 약 350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얀손은 올빼미를 이렇게 가까이서 관찰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험이라고 밝혔다. 그는 집에서 3분 거리에 있는 생태공원을 매일 방문하며 올빼미 가족의 성장 과정을 기록했다.
올빼미 가족의 성장 과정
어미 올빼미는 5월에 생태공원에 도착해 곧 알을 낳았다. 현재 올빼미 새끼들은 테니스공 크기에서 벗어나 솜뭉치 같은 모습으로 자라났으며, 약 7~8주 된 것으로 추정된다. 얀손은 새끼들이 처음에는 테니스공만 한 크기였다고 전했다.
'터프한 빅토르'라는 별명
올빼미 새끼 중 한 마리는 11일 동안 홀로 덤불 속에 앉아 있었다. 얀손은 이 새끼에게 '터프한 빅토르(Tuffa Viktor)'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다른 형제들이 함께 모여 있을 때도 혼자 침착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이후 다시 세 마리 모두 함께 모였다.
야생 올빼미의 이동과 관찰 시 유의사항
대부분의 스웨덴산 뿔 올빼미(hornugglor)는 가을인 9월과 10월에 남쪽으로 이동한다. 얀손은 올빼미의 성장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는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빼미가 오래 머물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올빼미를 관찰하려는 방문객은 올빼미를 놀라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얀손은 너무 가까이 다가가거나 무리를 지어 접근하면 어미 올빼미가 경계할 수 있으나, 3~4명 정도의 소규모 인원이면 괜찮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