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바가르모스(Bagarmossen) 지역에서 반려견이 고양이의 공격을 받아 심각한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양이의 갑작스러운 공격
파트미르 세레메티(Fatmir Seremeti)와 제니 크리그스만(Jenny Krigsman) 부부는 지난 3월 29일 오후, 바이엘브스베겐(Byälvsvägen) 거리에서 반려견 프레야(Freja)를 산책시키던 중 정체불명의 고양이로부터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았습니다. 부부는 반려견들이 짖거나 목줄을 당기는 등의 도발 행위를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갑자기 달려들어 프레야의 왼쪽 눈 바로 옆을 할퀴었다고 밝혔습니다. 파트미르는 "고양이의 발톱이 매우 날카로웠다"고 증언했으며, 제니는 "프레야가 한쪽 눈을 실명할 뻔했다"고 당시의 위험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파트미르는 시각 장애인으로, 프레야는 그의 안내견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양이의 공격 당시 프레야는 파트미르에게 달려들어 그를 보호하려 했으나, 고양이의 발톱은 프레야의 얼굴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부부는 이 사건을 지역 페이스북 그룹 '바기스!(Bagis!)'에 공유했으며, 해당 게시물에는 약 500개의 댓글이 달리며 많은 주민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유사 사건 발생 및 주민 증언
파트미르의 게시물에는 자신들도 비슷한 고양이 공격을 경험했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레나 라이데니스탐(Lena Rydenstam)은 3월 말, 바가르모센 중심가 근처에서 두 마리의 고양이에게 공격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고양이들이 다리에 매달려 떨어지지 않아 무릎을 다치고 피를 흘렸으며, 반려견 시그게(Sigge) 역시 긁힌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레나는 "매우 충격적인 경험이었고 다시 그곳에 가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레나는 고양이들이 갑자기 나타나 반려견 시그게를 공격했으며, 다른 고양이까지 합세해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반려견들이 먼저 짖거나 목줄을 당기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 진단 및 법적 책임
고양이 심리 전문가인 수잔 헬만 홀름스트룀(Susanne Hellman Holmström)은 이러한 공격 행동이 고양이의 건강 문제나 스트레스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녀는 통증, 치통, 고혈압 등 건강 이상이 있거나, 위협을 느끼거나 압박감을 느낄 때 고양이가 공격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영역 다툼이나 과거의 부정적인 경험도 공격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이러한 공격 사건들이 스웨덴 지역 당국이나 경찰에 공식적으로 신고된 사례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공격적인 고양이에 대한 신고가 거의 접수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법적으로 고양이 소유주가 처벌받는 경우는 드물지만, 인명 피해가 발생할 경우 과실치상죄로 기소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견주는 별도의 민사 소송을 통해 손해 배상을 청구해야 합니다.
현행법상 개와 고양이는 '그들의 본성'을 고려하여 피해나 심각한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고양이의 경우, 개와 달리 소유주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근거가 부족하며, 주로 소유주에게 주의 의무를 상기시키는 서한 발송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트미르와 제니는 이러한 사건들이 더 많이 알려지고 고양이 소유주들이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역 내에 많은 고양이가 있으며, 장시간 외부를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이웃과 다른 동물, 그리고 고양이 자신을 위해서라도 책임감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