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세 여성 이라크 추방 위기, 인도주의 호소하며 스웨덴 시민들 시위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외스테르베르가에서 95세의 라베아 알라 와이스(Rabea Allah Wais) 씨를 이라크로 추방하려는 결정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인도주의적 호소와 시민들의 연대

지난 토요일, 95세의 라베아 알라 와이스 씨의 추방을 막기 위한 시위가 외스테르베르가 광장에서 열렸습니다. 약 7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인간성을 잃었는가?'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등장했으며, 참석자들은 그녀가 스웨덴에 있는 자녀, 손주, 증손주들과 함께 남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라베아 씨 본인도 참석하여 스웨덴에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치권의 관심과 비판

환경당(Miljöpartiet)의 지도부 인사들이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환경당의 원내대표인 안니카 히르보넨(Annika Hirvonen)과 공동 대표인 아만다 린드(Amanda Lind)가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아만다 린드는 연설을 통해 스웨덴 국민 대다수가 이러한 이민 정책의 결과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좌파당(Vänsterpartiet)의 당대표 노쉬 다드고스타르(Nooshi Dadgostar)도 TV 토론에서 라베아 씨의 사례를 언급하며 '인간성이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이민국의 입장과 가족의 호소

스웨덴 이민국(Migrationsverket)의 예스페르 텐그로트(Jesper Tengroth) 언론 담당관은 라베아 씨가 2008년부터 2022년까지 이민국 관리망에서 벗어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가족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고 언급하며, 고령과 질병이 추방을 면제할 수 있는 유일한 사유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민국은 라베아 씨가 이라크에서도 동등한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가족들은 라베아 씨가 휠체어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장 및 호흡기 질환, 그리고 치매 의심 증상으로 인해 이라크로 돌아가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이라크에 아는 사람이 없으며, 현재 중동의 불안정한 상황 때문에 안전을 보장받기 어렵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그녀가 남은 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서명 운동 및 법적 절차

현재 라베아 씨의 추방을 막기 위한 온라인 서명 운동에는 5,5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이 사건은 이민법원(Migrationsdomstolen)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민항소법원(Migrationsöverdomstolen)에서 판결될 예정입니다.

라베아 씨는 20년 이상 스웨덴에 거주했으며, 만성 질환을 앓고 있고 가족과 함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강한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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