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대중교통 공사(SL)가 테비(Täby) 시 엔스타(Ensta)에 위치한 1885년에 건축된 유서 깊은 철도 관리인 오두막의 철거를 추진했으나, 테비 시의회와 지역 향토사 협회의 반대 및 문화사적 가치 인정으로 인해 쇠데르만란드(Södermanland) 주 행정 위원회(Länsstyrelsen)는 철거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으로 오두막은 현재 철거 위기에서 벗어났으며, SL은 항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철거 추진 배경 및 SL의 입장
SL은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교통 관리국(Trafikförvaltningen)이 소유 부동산을 조사한 후 엔스타의 해당 오두막을 철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L 측은 오두막이 장기간 난방 없이 방치되어 습기 피해를 입었고, 무단 점유로 인해 훼손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테비 시의회의 철거 불허 결정이 "불합리하고 비례적이지 않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테비 시의회 및 지역 사회의 반대
테비 시의회 건축 및 감독 위원회(lov- och tillsynsutskottet)는 지난해 SL의 철거 허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시의회는 이 오두막이 로슬라그스바난(Roslagsbanan) 철도의 역사에 속하며 보존되어야 할 문화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테비 시 집행 위원회 의장인 에릭 안데르손(Erik Andersson)은 시의회의 결정이 "지역의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주 행정 위원회의 최종 결정
쇠데르만란드 주 행정 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 테비 시의회의 입장을 지지하며 오두막을 보존해야 한다고 결정했습니다. 주 행정 위원회는 시의회의 조사가 오두막의 가치를 강력히 뒷받침하며, 오두막의 열악한 상태나 안전 문제에 대한 교통 관리국의 주장보다 공공의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에릭 안데르손 의장은 "이 오두막은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철도 관리인 오두막 중 하나이며 로슬라그스바난의 역사에 속한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 지역 역사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추가 조치
이번 주 행정 위원회의 결정으로 오두막은 당분간 철거를 면하게 되었습니다. SL은 이 사안을 토지 및 환경 법원(mark- och miljödomstolen)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스톡홀름 지역 교통 관리국 대변인 안드레아스 스트룀베리(Andreas Strömberg)는 4월 13일에 항소 여부를 포함한 향후 진행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테비 시의회는 철도 관리인 오두막 옆에 위치한 부속 건물에 대해서는 철거 허가를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