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부모들, 인플레이션에도 자녀 용돈 동결… 구매력 하락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부모들이 최근 몇 년간의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자녀들의 주간 및 월간 용돈을 인상하지 않아 구매력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용돈 구매력 하락 현황

최근 5년간 스웨덴 크로나화 가치는 22.5% 하락했으며, 특히 2022-2023년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아동 용돈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노르디아 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부모들이 생활비 상승에 부담을 느껴 자녀 용돈을 동결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 6~8세 아동의 평균 주간 용돈은 5년 전 28크로나에서 현재 27크로나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현재 약 34크로나가 적정 수준입니다.
  • 9~11세 아동의 주간 용돈은 42크로나에서 44크로나로 소폭 올랐으나, 구매력 유지를 위해서는 약 52크로나가 필요합니다.
  • 월간 용돈 역시 구매력이 하락했습니다. 9~11세 아동의 경우, 5년 전 199크로나에서 현재 195크로나로 줄었으며, 구매력 유지를 위해서는 244크로나가 필요합니다.
  • 12~14세 아동의 월간 용돈은 338크로나에서 395크로나로 증가했지만,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414크로나가 적정합니다.
  • 15~17세 아동의 월간 용돈은 811크로나에서 859크로나로 올랐으나, 994크로나에 미치지 못합니다.

용돈 동결의 배경

노르디아 은행의 개인 재무 전문가인 안데르스 스텐크로나(Anders Stenkrona)는 부모들이 생활비 상승에 집중하느라 자녀 용돈 인상을 우선순위에 두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가계의 높은 저축률도 이러한 현상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정세 불안 등 경제에 영향을 미친 여러 사건들이 가계의 소비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 스텐크로나는 "부모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모든 지출을 억제하려 했기 때문에, 단순히 자녀들의 용돈을 인상할 여력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정기 용돈 및 주간 용돈 수령 아동 비율

필요에 따라 지급되는 '비정기 용돈'의 경우, 6~8세 아동은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필요한 금액보다 12크로나 더 많은 평균 108크로나를 받고 있어 긍정적인 추세를 보입니다. 하지만 12~14세 아동은 302크로나를 받아 인플레이션 보상액인 312크로나에 약간 못 미칩니다.

긍정적인 점은 주간 용돈을 받는 아동의 비율이 4년 연속 증가하여 현재 81%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2022년과 2023년의 78%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월간 용돈의 보편화

월간 용돈을 받는 아동의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12~14세 아동의 60% 이상이 월간 용돈을 받고 있으며, 9~11세 아동에게도 월간 용돈이 점차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스텐크로나는 이러한 변화가 아동의 장기적인 재정 계획 능력을 키우는 데 교육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 고학년 아동의 경우, 은행 송금이나 스위시(Swish)를 통한 디지털 용돈 지급이 일반적입니다.
  • 6~8세 아동에게는 여전히 현금이 가장 보편적인 용돈 지급 수단입니다.

조사 개요

본 조사는 6~17세 아동을 둔 1,05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2026년 8월 17일부터 22일까지 칸타르 시포(Kantar Sifo) 웹 패널을 통해 노르디아 은행의 의뢰로 진행되었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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