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좌파당(V)과 사민당(S) 간의 정치적 대립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민당의 앙엘라 안데르손 총리 후보는 복잡한 정부 구성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좌파당의 강경 노선
좌파당의 노쉬 다드고스타트(Nooshi Dadgostar) 대표는 5년간의 준비 끝에 사민당과의 정치적 공방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좌파당이 중도우파 성향의 안드레아스 노를렌(Andreas Norlén)을 의장으로 지지한 것은 사민당의 의도에 대한 좌파당 지도부의 뿌리 깊은 불신을 반영합니다. 다드고스타트 대표의 이러한 행보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집니다. 첫째, 정부 구성 협상에서 좌파당의 의지를 관철하기 위해 강경한 태도를 보일 준비가 되어 있음을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둘째, 사민당이 의장직을 통해 정부 구성에 자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안데르손의 역제안 전략
이에 안데르손 후보는 정부 구성 협상 임무를 반납하며, 좌파당이 중도우파당과 '새로운 연합'을 형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데르손 후보의 이러한 행동 역시 두 가지 목적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첫째, 안데르손 후보는 첫 번째 총리 투표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만약 노를렌 의장이 의장직을 맡게 되면, 사민당이 지지 세력을 규합할 시간을 벌기 전에 총리 투표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데르손 후보는 이번 협상 임무가 울프 크리스테르손(Ulf Kristersson) 대표에게 넘어가도록 유도하려 합니다. 크리스테르손 대표가 총리 투표에 나서지만 패배할 경우, 사민당은 추가 선거 가능성을 높이며 좌파당과 중앙당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테르손 대표는 중앙당의 입장을 변화시키려 시도할 것이며, 이는 중앙당이 좌파당과의 협력 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는 주장을 약화시킬 것입니다.
추가 선거 가능성과 여론전
만약 협상 임무가 다시 안데르손 후보에게 돌아온다 하더라도, 정부 구성을 위해서는 최소 세 차례의 추가 투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각 당이 '레드 라인'을 넘어서도록 충분한 압박이 가해지기까지 최소 두 번의 실패한 시도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둘째, 사민당은 여론을 통해 좌파당에 대한 압박을 가하려 합니다. 최근 달레나(Dalarna) 지역 선거 결과와 노를렌 의장에 대한 좌파당의 지지를 둘러싼 논쟁을 활용하여, 좌파 성향 유권자들의 불만을 자극하고 좌파당의 지지율 하락을 유도하려는 것입니다. 이는 향후 추가 선거가 실시될 경우, 각 당이 얼마나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정치적 계산은 관련된 모든 당의 냉철한 판단에 기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