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중앙은행인 릭스방켄(Riksbanken)이 새로운 총재를 찾고 있습니다. 현재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된 안나 브레만(Anna Breman)의 후임을 구하는 것이죠. 누구든 지원할 수 있지만, 과연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브레만 총재의 퇴임과 후임 물색
지난 수요일, 릭스방켄은 제1 부총재인 안나 브레만이 10월 10일 퇴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브레만은 12월 1일 뉴질랜드 중앙은행 총재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2019년부터 릭스방켄에서 근무했으며, 이전에는 스웨드뱅크(Swedbank)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일했습니다. 현재 릭스방켄은 5인으로 구성된 집행부의 후임을 찾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으며, 지원 마감일은 10월 31일입니다.
스웨덴 국적 필수 조건
하지만 뉴질랜드 중앙은행처럼 지구 반대편에서 인물을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릭스방켄의 안전 등급이 높은 직책에 지원하려면 스웨덴 시민권을 반드시 소지해야 합니다.
보 브로만(Bo Broman) 릭스방켄 의회 의장은 릭스방켄 의사 결정권자가 스웨덴 시민이어야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집행부를 임명하는 릭스방켄 의회 의장을 맡고 있습니다.
자격 요건 상세
시민권 외에도 해당 직책에 지원하기 위한 다른 자격 요건이 있습니다. 이는 금요일에 릭스방켄 웹사이트에 게시된 릭스방켄의 자격 요건 프로필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지원자가 갖춰야 할 요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사 학위 또는 그에 준하는 학력
- 뛰어난 분석 능력과 금융 시장의 작동 방식 및 통화 정책 프레임워크에 대한 깊은 지식
- 사회 경제 및 중앙은행의 중요한 부분인 국제 업무에 대한 폭넓은 지식
- 뛰어난 의사 결정 능력
- 스웨덴어와 영어를 사용하여 미디어 및 컨퍼런스에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
- 모든 직원 및 동료와 협력하고, 직원에게 피드백을 제공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입증된 능력
릭스방켄 집행부의 의사 결정자를 임명하는 릭스방켄 의회는 자격 요건 목록에서 집행부가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고 적절한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한다고 강조합니다. 릭스방켄은 “경험과 역량에 대한 요건은 집행부의 구성에 따라 개별 임명 건에서 다를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에릭 테덴, 결정 투표권 행사
릭스방켄 의회 의장 보 브로만은 새로운 집행부 구성원이 언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정확히 말할 수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적합한 인물을 찾는 것입니다.
보 브로만은 “운이 좋으면 연말까지 누군가를 고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내년 초에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릭스방켄 집행부는 4명의 구성원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금요일, 릭스방켄은 부총재 아이노 분게(Aino Bunge)가 제1 부총재로 승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는 릭스방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직위이며, 현재 안나 브레만이 맡고 있습니다.
릭스방켄은 웹사이트에서 “집행부가 한동안 짝수 인원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릭스방켄 총재 에릭 테덴(Erik Thedéen)은 동수 투표 시 결정 투표권을 행사하게 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지원 마감일은 10월 26일입니다.
릭스방켄 집행부 정보
릭스방켄 집행부는 릭스방켄 총재를 포함하여 5~6년 임기로 임명된 5명의 구성원으로 구성됩니다. 집행부는 통화 정책, 금융 안정, 조직, 예산 및 연차 보고서를 담당합니다. 연간 약 8번의 기준 금리가 결정되며, 릭스방켄은 국회 재무 위원회에 정기적으로 보고합니다. 대부분의 정부 기관과 달리 릭스방켄은 정부가 아닌 국회에 소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