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벤야민 두사 외무통상부 장관은 미국이 특허 의약품에 100%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경우, 유럽 연합(EU)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의 강력한 대응 예고
두사 장관은 TT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일시 중단된 보복 조치 패키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10월 1일부터 특허 의약품에 100% 수입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대한 EU의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단, 미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는 기업은 예외로 했습니다.
합의 위반 시 즉각적인 대응
두사 장관은 EU와 미국이 15% 관세 상한선에 합의했음을 강조하며, “미국이 이 합의를 위반할 경우, 유럽 측에서 즉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추가적인 보복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럽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 아닐 수도
두사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유럽을 직접 겨냥한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는 이것이 유럽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유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미국은 원하는 관세율을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제약 산업에 미치는 영향
만약 관세가 실제로 부과된다면, 스웨덴의 생명 과학 분야에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고 두사 장관은 경고했습니다. 그는 “스웨덴이 미국에 대한 의약품 수출이 많기 때문에, 유럽에서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및 생산 중단 위험
관세 부과로 인해 제약 회사가 유럽 내 투자를 중단하고, 생산 및 연구 개발을 미국으로 이전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사 장관은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100% 관세는 미국 내 환자들에게도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두사 장관은 “미국 의료 서비스가 훨씬 더 비싸지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