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언론, 반복되는 선거 보도… '질적 저널리즘' 강화 촉구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선거 보도가 반복적인 형식과 질문으로 인해 질적 저널리즘을 저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선거 보도 행태

스웨덴 주요 언론사들은 각자 개별적인 당수 인터뷰와 토론회를 다수 진행하고 있습니다. SVT는 8번의 개별 인터뷰를, TV4는 최대 3시간까지 이어지는 8번의 인터뷰를 실시합니다. 스웨덴 라디오(Sveriges Radio) 역시 여러 프로그램에서 동일한 당수들을 대상으로 시리즈 인터뷰를 진행하며, 신문사들도 자체적인 인터뷰, 팟캐스트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SVT, TV4 등은 대규모 당수 토론회도 개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비교 및 문제점

1992년 미국 대선 취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든 미국 대선을 추적해 온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스웨덴의 선거 보도 행태는 미국과 정반대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지적됩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 후보들이 언론사와 플랫폼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진 반면, 스웨덴에서는 모든 주요 언론사가 자체적인 당수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관행처럼 굳어졌습니다.

미국에서는 2024년 대선 당시 두 차례의 후보 토론회만이 열렸습니다. 이는 후보들이 언론 노출을 통제하는 데 유리하지만,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검증 기능을 약화시킨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인터뷰어를 선택하고 어려운 질문을 회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적 저널리즘 강화를 위한 제언

스웨덴의 전통적인 방식, 즉 당수가 언론사의 질문과 조건에 응하는 방식은 방어할 가치가 있다고 평가됩니다. 하지만 미국 사례에서 배울 점은 인터뷰마다 다른 그룹에 도달하고, 청중이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스웨덴에서는 이러한 다양성이 부족하여, 형식은 다양해도 저널리즘 자체의 다양성은 떨어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모든 언론사가 비슷한 인터뷰를 반복하는 것은 상당한 저널리즘 자원의 낭비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자원을 대신하여 다음과 같은 변화를 통해 선거 보도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표준화된 인터뷰 축소: 추가적인 인터뷰를 진행할 경우,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지 명확히 설명해야 합니다.
  • 형식의 차별화: 각 언론사는 동일한 인터뷰를 반복하기보다, 각기 다른 저널리즘적 접근 방식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 검증 강화, 반복 축소: 추가 인터뷰에 투입될 자원을 선거 공약 검증, 재정 분석, 정책 결과 추적 등 심층적인 탐사 저널리즘에 활용해야 합니다.
  • 토론회 질적 향상: 횟수를 줄이더라도, 더 많은 후속 질문과 심층적인 탐구가 가능한 방식으로 토론회를 개선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널리즘의 질은 카메라 앞에 서는 시간의 양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을 얼마나 얻었는지로 측정되어야 합니다. 스웨덴은 정치인들이 회피하려는 저널리즘을 선택적으로 피하는 미국식 모델을 답습해서는 안 되며, 현재의 반복적인 보도 행태 역시 개선이 필요합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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