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튜비 교회는 15세기 알베르투스 픽토르(Albertus Pictor)의 벽화 보존을 위한 대규모 복원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는 40년 만에 이루어지는 첫 번째 복원 작업입니다.
복원 작업 현황
튜비 교회는 지난 2월부터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복원 작업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작업에는 건축용 비계가 설치되었고, 500년 이상 된 천장 벽화에 접근하기 위한 조명 장비가 동원되었습니다. 복원팀은 벽화의 벗겨진 부분을 석회 모르타르를 이용해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알베르투스 픽토르와 벽화의 가치
튜비 교회의 벽화는 중세 시대의 유명한 교회 화가 알베르투스 픽토르와 그의 작업장이 제작한 것으로, 1480년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벽화들은 스웨덴 내에서 매우 잘 보존된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당시의 화려했던 색감은 시간이 흐르면서 다소 옅어졌지만, 디지털 복원 시도를 통해 당시의 모습이 '사탕 가게'처럼 다채로웠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존의 어려움과 복원 방식
1700년대에 많은 교회 내부의 벽화가 석회로 덧칠해져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으나, 튜비 교회의 벽화는 이러한 손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복원가들은 원본 벽화에 직접 채색하는 대신, 손상된 부분을 최소한으로 보완하여 그림의 원래 의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눈의 피로를 줄이고 그림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유명 작품 및 복원 방법
튜비 교회 벽화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은 '죽음과 체스를 두는 남자'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영화 '제7의 봉인'에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복원가 미사 아스프(Misa Asp)는 '요나와 고래' 그림을 개인적인 최고작으로 꼽으며, 이 그림이 마치 봉제인형처럼 크고 부드러워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는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을 이용한 독특한 세척 방법이 사용됩니다. 과거에는 빵을 불려 사용하기도 했으나, 이는 벽화에 전분 층을 남겨 회색 빛을 띠게 하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이 방법을 개선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복원 비용 및 의의
이번 복원 작업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비용은 200만~300만 크로나에 달합니다. 튜비 교회는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복원 비용의 상당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받고 있습니다. 복원가들은 이 벽화가 이탈리아에 가지 않아도 스웨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훌륭한 예술 작품이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