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야르펠라(Järfälla) 지역에 위치한 아비드 노르퀴스트(Arvid Nordquist) 커피 로스터리에서 발생하는 강한 커피 향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자체는 개선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의 고충
로스터리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현관문까지 커피 향이 들어오고, 옷에서도 냄새가 난다. 더 이상 창문을 열어두기 어려울 지경이며, 이로 인해 건강까지 나빠지는 것 같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주민은 커피를 즐겨 마시지만, 끊임없이 발생하는 커피 향 때문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의 개입 및 조사 결과
앞서 두 명의 주민이 로스터리의 생산량 증설 신청에 대해 커피 향이 과도하다는 이유로 이의를 제기했으나, 법원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향기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야르펠라시의 환경 및 건축 허가 위원회는 지난 4월, 커피 향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회사 측에 요구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초기 건설 당시 진행된 향기 조사에서는 최고 향 농도가 0.2 le/m³ (리터당 향기 단위) 수준으로 예상되었으며, 이는 코로 감지하기 어려운 낮은 수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사 결과, 특정 장소에서 총 향 농도가 4 le/m³까지 측정되었습니다. 스웨덴에는 공식적인 향기 기준치가 없지만, 노르웨이의 기준치는 1 le/m³입니다. 주민들은 밤중에 커피 향 때문에 잠에서 깨는 등 수면 방해를 호소하는 민원을 제기했으며, 인근 자연보호구역에서의 조깅 중에도 커피 향을 맡았다는 불만도 접수되었습니다. 향기는 큰 굴뚝이 아닌 환기구를 통해 배출되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향기 측정 방식 및 기준
향기는 le/m³ (리터당 향기 단위)로 측정되며, 공기 중의 향기 물질 농도를 나타냅니다. 1 le/m³는 절반의 사람들이 '무언가 냄새가 난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이며, 4-5 le/m³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커피 향임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0.2-0.5 le/m³는 거의 무취로 간주됩니다.
환경 및 교육 시설에 대한 우려
지자체는 커피 향이 자연 속에서 '부자연스러운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과,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커피 향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커피 향으로 인한 불편은 아직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비드 노르퀴스트의 입장 및 향후 계획
아비드 노르퀴스트 측은 지자체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언론 담당자인 에리카 베르틸손(Erica Bertilsson)은 "제기된 민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향기 감소를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지자체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한 가을철 시운전 기간 동안 향기 누출이 증가했으며, 이는 물을 이용한 원두 냉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기가 환기구를 통해 새어 나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과거 솔나(Solna) 및 순스베리(Sundbyberg) 지역에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야르펠라에서도 이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정말이냐? 부디 진심으로 개선해주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비드 노르퀴스트는 지난해 솔나와 순스베리에서 야르펠라로 이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