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외곽의 후카렝엔(Hökarängen)과 파르스타(Farsta) 지역 상업 지구에서 상가 공실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과 임차인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임대인들은 적합한 임차인 유치를 위한 기준을 강조하는 반면, 주민들은 활기 없는 분위기와 임대인의 소극적 태도에 불만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후카렝엔 루신베옌 상업 지구의 공실 문제
후카렝엔의 루신베옌(Russinvägen) 22-26번지에 위치한 오래된 상업 건물은 총 525제곱미터 규모의 네 개 상업 공간 중 단 한 곳만 임대된 상태입니다. 이곳에는 루이세 라바니노(Louise Labanino)와 파블로 라바니노(Pablo Labanino) 부부가 운영하는 직물 공방만이 입주해 있습니다. 과거에는 콘숨(Konsum) 상점, 생선 가게, 바느질 용품점, 미용실, 페인트 가게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공간이 비어있습니다.
지역 주민 요엘 하파넨(Joel Haapanen) 씨는 이 지역이 황량하게 느껴지며, 카페와 같이 활기를 불어넣을 만한 시설이 들어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일한 임차인인 루이세 라바니노 씨는 홀로 남게 되어 아쉽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임대인인 스톡홀름스헴(Stockholmshem)이 최근 창문과 문을 교체하는 등 건물에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상가를 채우려는 노력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루이세 라바니노 씨는 임대 문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해 스톡홀름스헴이 숨겨진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상가 임대를 고려했던 주민 마티아스 브로스트룀(Mattias Broström) 씨는 공예 작업실을 열기 위해 스톡홀름스헴에 문의했으나, 웹사이트 양식 작성 후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등록된 회사가 없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측하면서도, 임대인의 무관심에 실망감을 표했습니다. 브로스트룀 씨는 최소한 답변이라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상가가 비어있는 것보다 저렴하게라도 임대하는 것이 지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스톡홀름스헴의 입장
스톡홀름스헴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오사 스텐마르크(Åsa Stenmark) 씨는 임차인이 등록된 회사와 명확한 사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텐마르크 씨는 문의자들이 이러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수 있으며, 임차인이 임대료를 지불하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장기적인 임대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상가들이 노후하여 새로운 임차인이 입주하기 전에 보수 작업이 필요하며, 루신베옌 지역이 다소 외진 곳에 위치하여 고객 유입이 적고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도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톡홀름스헴은 적합한 임차인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파르스타 뤼스빅스가탄 상업 지구의 상황
파르스타 뤼스빅스가탄(Lysviksgatan) 상업 지구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노베이션을 마친 다섯 개의 상업 공간 중 네 곳이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과거에는 펍, 피자 가게, 편의점, 미용실 등이 있었으나, 현재는 피자 가게만이 재입주한 상태입니다. 피자 가게 주인 레술 예세르(Resul Yeser) 씨는 임대료가 올랐지만 상가 자체는 만족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주변에 활기가 없어 아쉽고 상황이 나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임대인 울로브 린드그렌(Olov Lindgren)의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야네트 융베리(Jeanette Ljungberg) 씨는 피자 가게 옆 상가 중 한 곳에 대해 관심 있는 임차인과 논의 중이며, 다른 몇몇 상가에 대해서도 초기 단계의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융베리 씨는 이 지역이 도심 외곽에 위치하며, 스톡홀름 시의 도로 공사(마이크로 공원 조성)로 인해 지역의 미래 모습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점이 임대 유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약 80개의 주차 공간 중 30개가 마이크로 공원으로 전환되어 18그루의 나무와 식물들이 심어질 예정이며, 이 공원은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상가 공실 해소 시점은 2026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및 전망
스톡홀름 외곽 상업 지구의 공실 문제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기대치 차이, 지역적 특성, 그리고 도시 개발 계획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습니다. 임대인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합한 사업체를 유치하려 하지만, 주민과 잠재적 임차인들은 비어있는 공간이 지역 활력을 저해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상업 공간들이 어떻게 채워지고 지역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