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7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0%를 기록하며, 스웨덴 중앙은행(Riksbanken)의 목표치인 2.0%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6월의 2.8%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패키지 여행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패키지 여행 가격 급등
7월 패키지 여행 가격은 6월 대비 16%나 급등했습니다. 렌스포르셰크링가르(Länsförsäkring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렉산드라 스트라베리(Alexandra Stråberg)는 “이러한 결과가 아주 드문 일은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는 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식료품 가격 상승도 인플레이션 기여
식료품 가격 역시 인플레이션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7월 식료품 가격은 6월 대비 1.1% 상승했으며, 특히 과자, 아이스크림, 육류, 탄산수 및 청량음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SCB 발표 내용
스웨덴 통계청(SCB)의 미카엘 노르딘(Mikael Nordin) 가격 통계학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6월부터 7월까지 전반적인 물가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한 요인은 패키지 여행, 렌터카, 식료품 가격 상승”이라고 밝혔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KPIF)은 연간 3.2%로, 잠정치인 3.1%에서 소폭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7월 인플레이션 결과
SCB의 2차 계산 결과에 따르면, 7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KPIF 기준으로 3.0%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6월의 2.8%보다 상승한 수치이며, 스웨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를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SCB의 잠정치와 비교했을 때, 7월 인플레이션 상승폭은 변동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