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도심에서 파티 보트의 소음에 격분한 43세 남성이 다리 위에서 보트를 향해 페인트를 투척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남성은 약 12만 크로나(한화 약 1,500만원)에 달하는 벌금과 피해 보상금을 지불하게 되었습니다.
사건 개요
지난 여름, 한 파티 보트가 스톡홀름 도심을 운항하던 중 클라라베리스비아둑텐(Klarabergsviadukten) 다리 아래를 지날 때였습니다. 보트에는 약 30명의 승객이 탑승해 음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보트 위로 하얀 액체가 쏟아졌고, 승객들은 처음에는 이것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새똥으로 추측하기도 했으나, 곧 페인트임을 알아차렸습니다.
목격자 진술 및 증거 확보
한 승객은 다리 위에서 사람의 형체를 목격하고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같은 시각, 다리 위에 있던 한 여성은 남성이 난간 너머로 페인트를 붓는 것을 보고 이유를 물었습니다. 이에 남성은 "그들이 매일 나를 괴롭힌다"고 답했습니다. 이 장면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은 다른 시민은 남성의 인상착의를 기록했습니다.
범인 추적 및 검거
페인트 투척 사건으로 인해 파티 보트 운영사는 여러 운항 편을 취소하고 보트 세척 작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이에 운영사는 범인을 잡기 위해 다리 위에 경비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이틀 뒤,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이 다시 나타났고 경비원들은 그가 보트를 지나칠 때까지 붙잡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남성의 사진을 찍었을 때, 이는 앞서 여성 목격자가 촬영한 사진 속 인물과 일치했습니다.
법원의 판단 및 판결
남성은 사건 당시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며, 운동용 시계 기록을 근거로 다리에 가서 페인트를 투척할 시간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스톡홀름 지방 법원은 남성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남성의 진술에 여러 의문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그가 페인트를 담았던 것으로 보이는 배낭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버스 근처에서 발견했으며 도구를 보관하기 위해 가져왔다고 답했습니다. 이 배낭에는 페인트 얼룩이 묻어 있었습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몇 차례 보트에 물을 던진 사실은 인정했으나, 페인트 투척은 부인했습니다. 그는 물에 밀가루를 약간 섞어 던진 적도 있다고 진술하며, 자신의 목적은 알리는 것이었지 파괴나 상해를 입히려는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은 남성의 행위가 단기 징역형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초범이고 재범의 우려가 없다고 보아 조건부 판결과 함께 1회당 490크로나씩 총 90일의 벌금, 즉 44,100크로나를 선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여러 승객과 보험사에 총 약 75,000크로나의 손해 배상금을 지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