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명문 기숙학교, '규율 검' 사용 의혹…학생들 폭행 및 성추행 혐의 조사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명문 사립 기숙학교인 식투나 스콜란(Sigtunaskolan)에서 학생들이 후배들을 규율하기 위해 '검'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현재 5명의 학생이 폭행, 강요, 성추행 등 혐의로 8명의 다른 학생에게 가해를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규율 검'의 실체와 사용 방식

식투나 스콜란에는 남학생들을 위한 세 개의 기숙사가 있으며, 각 기숙사마다 '검'이 대물림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검은 장난감이 아닌 실제와 유사한 형태이며, 복종하지 않거나 규칙을 어긴 후배들을 처벌하는 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이러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 익명으로 제보했습니다.

  • 기숙사 내 권력 구조는 졸업을 앞둔 최상급 학생들이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은 '프레페크트(Prefekt)'와 '처벌 담당관(Strafförman)'을 임명합니다.
  • '처벌 담당관'은 후배들을 대상으로 검을 이용한 체벌을 가할 책임이 있습니다.
  • 체벌의 흔적으로 종종 월요일 아침, 학생들이 주말 동안 기숙사에 머무른 후 몸에 멍 자국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 남학생들이 여학생과 키스하지 않는 등 특정 행동을 하지 않을 경우에도 검으로 체벌받는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학교 측의 대응 및 수사 상황

학교 측은 공식적으로는 성인 직원인 '기숙사 부모(hemföräldrar)'가 학생들을 감독한다고 밝혔으나, 학생들은 기숙사 운영의 실질적인 권한은 최상급 학생들이 쥐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일부 학생들은 기숙사 부모들이 이러한 권력 구조와 검의 존재 및 사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증언했습니다.

TV4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기숙사 중 한 곳의 검과 '규칙 책자'를 압수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 현재 기소된 학생들은 17세에서 18세 사이의 미성년자입니다.
  • 이들의 변호인단은 미성년자라는 점과 증거 인멸의 우려가 적다는 점을 들어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식투나 스콜란의 기숙사 책임자인 마즈닥 사르바리(Mazdak Sarvaari)는 방송에 출연하여 학교의 안전 관리 노력을 강조하며 이번 사건에 대해 '충격'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학교 측은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와 관련하여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습니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