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FIS) 이사회가 오는 2032년부터 동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 해에 월드컵을 매년 개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격년으로 열리던 월드컵 개최 방식을 변경하는 것으로, 스웨덴 스키 연맹과 선수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습니다.
FIS의 결정 배경
FIS는 이번 결정이 '스포츠적 가치, 경기 일정, 상업적 및 미디어 권리 잠재력'을 고려한 예비 타당성 조사에 기반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032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2028년부터 조기 시행될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스웨덴 스키 연맹의 반응
스웨덴 스키 연맹의 페르닐라 본데 사무총장은 FIS 이사회에서 스웨덴의 자리가 없어진 상황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본데 사무총장은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이 없는 해에 휴식을 취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이라며, 대회가 너무 잦아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선수들의 입장
크로스컨트리 스키 국가대표팀의 니클라스 요난슨 감독은 이번 결정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이 모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스포츠의 가시성이 높아지는 장점은 있지만, 대회가 드물수록 그 가치가 높아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알파인 스키 선수인 한나 아론손 엘프만은 이번 소식에 대해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대회 일정이 더 빡빡해질 수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월드컵의 희소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월드컵은 언제나 월드컵"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한편, FIS 소속이 아닌 바이애슬론 종목은 이미 올림픽이 없는 해에는 매년 월드컵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엘비라 외베리 선수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방식"이라며, 월드컵의 위상은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