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욤 마르베크,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영화 '누벨 바그'에서 장 뤽 고다르로 변신

배우 기욤 마르베크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영화, '누벨 바그'에서 프랑스 누벨바그의 선구자 장 뤽 고다르 역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고다르의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 촬영을 다룬 흑백 영화로, 마르베크는 고다르를 완벽하게 재현해내며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고다르를 연기하다

마르베크는 영화 속에서 시종일관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합니다. 그는 이 선글라스가 "눈을 빼앗겼다"고 표현하며, "다른 감각을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고다르와 얼굴은 다르지만, 걸음걸이와 목소리를 통해 그를 완벽하게 표현해냈습니다. 마르베크는 고다르의 특징적인 목소리를 흉내내며, "액션과 반응을 요구하는, 사건을 일으키는 목소리"라고 설명했습니다.

링클레이터와의 만남

마르베크는 원래 연출을 공부했지만, 연기를 배우면서 흥미를 느껴 배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는 캐스팅 디렉터가 사용하는 카탈로그에 등록했고, 오디션 제안을 받았습니다. 오디션에서 그는 고다르의 움직임과 목소리를 연습했고, 결국 역할을 따냈습니다. 링클레이터 감독은 마르베크에게 영화의 템포를 유지하도록 지시했고, 코미디적인 요소를 더했습니다.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마르베크는 오디션에 늦을 뻔했지만, 검은색 선글라스 덕분에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다르라면 이 상황에서 뭐라고 말했을까?"라고 생각하며, 그의 목소리로 "늦은 건 당연하지, 선글라스를 구해야 했으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답으로 그는 오디션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영화에 대한 평가

'누벨 바그'는 1959년을 배경으로 하며, 링클레이터 감독의 즉흥적인 데뷔작 '슬래커'와 달리, 세심하게 계획된 영화입니다. 마르베크는 영화 속에서 고다르의 지시를 간결하게 요약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고다르를 "새로운 방식으로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하며, 그의 역할을 연기하는 것이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마르베크의 미래

마르베크는 현재 연출과 연기, 두 분야 모두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전을 추구하는 것과 다른 사람의 비전에 참여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뛰어난 연기는 평생 고다르를 비판해온 사람조차 감탄하게 만들었으며, 앞으로 그가 어떤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부록: 기욤 마르베크

  • 프랑스 배우이자 전직 사진작가. 1994년 파리 출생.
  • ESRA 및 Actors Factory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미국에서 조감독 및 영화 제작 경험.
  • 초상화 및 이벤트 전문 사진 스튜디오 운영.
  •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누벨 바그'(2025)에서 장 뤽 고다르 역으로 배우 데뷔,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경쟁.
  • 알리스 위노쿠르의 '쿠튀르'(2025)에서 안젤리나 졸리, 루이 가렐과 함께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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