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D 보도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올여름 새로운 관세 부과를 준비 중입니다. 이는 미국 대법원의 기존 관세 무효 판결에 따른 후속 조치로,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는 이번 조치가 관세 수준을 과거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이미 무효화된 관세의 환급을 둘러싼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존 관세 환급 지연 및 트럼프 대통령 입장
미국 대법원이 지난 2월 총 1,500억 달러 규모의 트럼프 관세를 무효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관련 환급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CBP)은 신청 접수 후 60~90일의 처리 기간을 거쳐 환급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NBC 인터뷰에서 무효화된 관세를 납부한 기업들이 환급을 신청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이에 대해 '감사하게 기억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대법원의 판결에 대해 솔직히 만족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새로운 관세 도입 가능성 및 관련 절차
대법원이 무효화한 이른바 IEEPA 관세의 환급 의무는 미국 무역법원에서 확정되었으나, 6월까지 항소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남아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CBP는 최근 CAPE라는 온라인 도구를 출시하여 수입업체 및 관세 대리인이 IEEPA 관세 환급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코머스콜레기움(Kommerskollegium)의 추산에 따르면, 스웨덴의 미국 수출액 중 약 37%가 IEEPA 관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머스콜레기움의 펠린다 리브가르드는 스웨덴 기업들이 관세 대리인을 통해 환급 절차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관세 조사
IEEPA 관세 무효화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7월 24일까지 모든 국가에 대해 10%의 122 관세를 임시로 부과했습니다. 이 관세는 미국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경우 연장될 수 있습니다. 또한, EU와 같은 무역 파트너가 과잉 생산하거나 불법적인 무역 관행을 적용하는 경우, 이른바 301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의료 기술, 로봇 공학, 산업 기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232 관세 조사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EU 국가들에 미칠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 EU 간의 합의에 따라 특정 상품에 대한 관세율은 최대 15%로 제한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 및 기존 섹터별 관세
2025년 4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스웨덴의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으며, 이는 같은 기간 스웨덴 전체 수출 감소율인 3.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코머스콜레기움은 스웨덴 크로나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분명한 효과를 발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차량과 같이 232 관세가 적용되는 부문에서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미국은 2026년 7월 31일부터 특허 의약품에 대해 안보 위협을 이유로 232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구리, 차량 부품, 목재 및 가구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해 이미 2025년부터 10%에서 최대 50%에 이르는 섹터별 관세가 적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