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성 평등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DN의 파트리크 룬드베리 기고문을 중심으로, 남성들이 성 평등을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유머러스한 시각을 담고 있습니다.
여성, 연말연시에도 '프로젝트 리더'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여성들이 다시금 연휴의 주된 '프로젝트 리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노조 TCO의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여성 10명 중 8명이 연휴 준비의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남성 중에서는 15%만이 스스로를 '프로젝트 리더'라고 인식했습니다.
남성, '빙고 로또'까지 일하고 싶어해
작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남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많은 남성들이 연휴 기간 동안에도 '빙고 로또' 추첨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 일하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남성, '최소한의 노력'으로 특권 유지
기사는 남성들이 사회의 기반을 이루는 '잘 수행된 일'에 대한 내적 만족감을 얻는다는 점을 언급하며, 남성들이 휴식을 취할 자격이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남성들이 성 평등을 위해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조나단 스위프트의 풍자 소설처럼, 남성들이 기존의 특권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제시됩니다.
스웨덴 미디어의 성 평등 노력과 현실
스웨덴 미디어에서 여성의 참여율은 37%로, 세계 평균인 26%를 훨씬 웃돌며, 성 평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임금 격차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메들링스인스티튜테트(Medlingsinstitutet)에 따르면, 남녀 간의 임금 격차는 10.2%에 달합니다. 이는 여성들이 저임금 직업을 선택하거나, 시간제 근무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과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4.6%의 임금 격차도 존재합니다.
남성, '현실 임금 삭감'을 두려워해
저자는 이러한 임금 격차에 대한 추가 연구를 경계하며, 남성들이 '현실 임금 삭감'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합니다. 또한, 여성의 연금 수령액이 남성의 4분의 3 수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남성들이 육아 휴직을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합니다.
남성, 육아 휴직 참여 증가
과거 0.5%에 불과했던 남성의 육아 휴직 참여율은 현재 31%까지 증가했습니다. 저자는 남성들이 아버지로서 자녀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2024년 축구 월드컵을 대비하여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성 평등, '시간은 우리 편'
2010년대에 성 평등 지표가 여성에게 유리하게 변화했지만, 최근에는 정체 상태입니다. 저자는 적극적인 노력이 멈추면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고 분석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남성들은 기존의 특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말연시, '미루기' 전략
저자는 여성들이 남성보다 더 많은 공감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에는 연휴 준비를 도맡아 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따라서 남성들은 '무엇을 도와줄지 말만 해'라는 태도를 유지하며, 연휴 준비를 미루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