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우파 연합, 선거 앞두고 내부 갈등 격화… '티도 협약' 균열 조짐

DN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우파 연합 내 갈등이 선거를 앞두고 격화되고 있다. 특히 스웨덴 민주당(SD) 대표인 Jimmie Åkesson은 연립 정부 구성에 참여하고 있는 자유당(Liberalerna)과 기독교민주당(Kristdemokraterna)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Åkesson, Busch와 Mohamsson 겨냥

Jimmie Åkesson은 최근 자유당 대표인 Simona Mohamsson에게 투표하지 말 것을 촉구했으며, 기독교민주당 대표인 Ebba Busch의 경제 전망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사실상 기독교민주당 지지자들에게 스웨덴 민주당을 선택하라고 압박했다. 이는 연립 정부의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자신의 당의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Busch의 '평화의 커피 타임'과 전략적 모호성

Ebba Busch는 Jimmie Åkesson의 공세에 맞서 '평화의 커피 타임'을 제안하며 봉합을 시도하는 한편, 사회민주당과의 잠재적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복잡한 정치적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연립 정부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최대한 확보하려는 계산으로 보인다. Busch는 또한 재무장관 Elisabeth Svantesson의 경제 전망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며 온건파인 온건당(Moderaterna)을 견제하는 모습도 보였다.

'티도 협약'의 불확실성과 리더십 공백

이러한 내부 갈등은 '티도 협약(Tidö-avtalet)'으로 알려진 우파 연합의 기반을 흔들고 있다. 총리 Ulf Kristersson은 연초만 해도 연합 내 단결된 리더십을 강조했지만, 현재는 각 당이 생존을 위해 서로의 표를 잠식하려는 '내부 경쟁' 양상이 뚜렷하다. 선거 결과에 따라 연립 정부 구성이 불확실해지면서, 각 당은 정부 구성권 확보보다는 향후 야당으로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향후 전망

Jimmie Åkesson은 선거일 전에 공동 성명을 발표할 계획을 시사하면서도, 자신의 참여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혀 연합 내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스웨덴 우파 진영은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한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티도 협약'의 미래와 연합 내 리더십 구도는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원문: DN

본 기사는 DN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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