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케르홀멘에 거주하는 은퇴자 미카엘 케세다키스(Michael Kesedakis) 씨는 현금만을 사용하는 독특한 생활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현금 사용 원칙 고수
미카엘 씨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현금 결제의 역사를 강조하며, 신용카드나 빚 없이 살아가겠다는 신념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현금을 사용하면 내가 정확히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밤에 더 잘 잔다"고 말하며, 이러한 생활 방식이 자신뿐만 아니라 배우자 및 친구들 사이에서도 공유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디지털 사회에서의 어려움
하지만 오늘날 스웨덴에서 현금만을 고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많은 주차 자동판매기가 카드나 앱 결제만 지원하기 때문에, 미카엘 씨는 차량 이용 시 주차 요금이 없는 곳으로만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계획적인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은행을 통해 자동차 구매나 공과금 납부와 같은 큰 지출을 처리하며, 은퇴자로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현금 중심의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시각 및 현금 사용 추세
스웨덴 정부는 최근 식료품점과 약국에서 현금 수납을 의무화하는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미카엘 씨와 같은 현금 중심 생활 방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스톡홀름 경제대학의 파올로 소디니(Paolo Sodini) 교수는 이러한 생활 방식이 오늘날 스웨덴에서 매우 드문 사례이며, 점점 더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많은 상점들이 현금 취급을 중단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등 새로운 디지털 결제 수단의 등장으로 인해 현금이 다시 주류로 돌아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스웨덴 내 현금 사용 현황
스웨덴 중앙은행(Sveriges Riksbank)의 자료에 따르면, 스웨덴 내 현금 사용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약 5%의 사람들이 현금으로 결제하는 반면, 2020년에는 약 7%, 2015년에는 15-20%, 2010년에는 약 40%가 현금을 사용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