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예르펠라(Järfälla) 시의회는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연립정부 구성에 있어 중도당(Centerpartiet)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연립정부 구성의 열쇠, 중도당
예비 집계 결과, 현재 예르펠라 시의회에서는 좌파 성향의 녹색 연합(Socialdemokraterna, Vänsterpartiet, Miljöpartiet)이나 우파 성향의 보수 연합(Moderaterna, Kristdemokraterna, Liberalerna, Sverigedemokraterna, Medborgerlig Samling) 모두 단독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중도당의 지지가 연립정부 구성의 결정적인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만약 중도당이 사회민주당, 좌파당, 녹색당을 지지할 경우, 해당 진영은 과반수를 확보하게 됩니다. 반대로 중도당이 온건당, 기독민주당, 자유당, 스웨덴 민주당, 시민 연합을 지지할 경우에도 과반수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도당 측은 스웨덴 민주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중도당의 선거 후보인 요한 베스테를룬드(Johan Vesterlund)는 "스웨덴 민주당으로 가는 문은 닫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연정 경험과 향후 전망
중도당은 지난 선거 기간 동안 1.3%p의 지지율 하락과 함께 의석수 감소를 겪었지만, 여전히 '연정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베스테를룬드는 "지난 임기 동안 시의회가 다소 혼란스러웠던 점이 선거 결과에 반영된 것 같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어려운 협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향후 연정 구성에 대해 "가능한 경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중도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연정 구성은 각 당의 '레드 라인'에 따라 달라질 것이며, 현재로서는 어떤 형태가 될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년간 예르펠라 시는 온건당과 사회민주당이 공동으로 시정을 이끌어왔습니다. 두 당 모두 추가 협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각자 최대 영향력을 확보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중도당의 변화와 협상 과정
중도당은 과거 여러 차례 연정 파트너를 변경해왔습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온건당, 자유당, 기독민주당과 함께 연정을 구성했으며,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사회민주당, 녹색당과 협력했습니다. 이후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다시 온건당 등과 연정을 이끌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는 사회민주당과 기술적 협력을 통해 연정을 유지했습니다.
선거 당일 오전부터 여러 정당의 접촉이 있었으나, 베스테를룬드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선거 이후 사회민주당과 중도당은 좌파당의 지원을 받아 연정을 구성했으나, 예르펠라 주택공사(Järfällahus)의 임대 주택 신청 시 실업 급여를 유효 소득으로 인정하는 방안에 대한 중도당의 제안이 좌파당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며 결국 협력이 결렬된 바 있습니다.
새로운 리더십과 건설적 역할 강조
최근 예르펠라 중도당은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했습니다. 베스테를룬드는 "새로운 리더십 하에 건설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협상 경험을 통해 타협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로운 지도부가 과거보다 더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내비치며, 현재 당 지도부에 대한 지역 사회의 지지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