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80억 크로네 투입 신형 야간 열차 도입…전문가, '개인 침실' 좌석에 우려 표명

SVD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교통청(Trafikverket)은 스페인의 탈고(Talgo)사로부터 91량의 신형 야간 열차 객차와 독일 지멘스(Siemens)사로부터 10량의 기관차를 총 80억 크로네(약 1조 1천억 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신형 야간 열차는 2030년부터 스웨덴 북부 지역 운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신형 야간 열차 도입 배경

이번 투자는 유럽 전역에서 야간 열차가 부활하는 추세에 발맞춘 것입니다. 야간 열차는 과거 고속철도에 밀려 쇠퇴했으나, 환경 문제와 항공편의 불편함에 대한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벨기에-네덜란드 합작 회사인 유러피안 슬리퍼(European Sleeper)는 함부르크와 파리 간 노선을 개설했으며, 오스트리아 연방 철도(ÖBB)는 일본의 캡슐 호텔과 유사한 미니 침실 형태의 신형 객차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선택과 전문가의 비판

스웨덴 교통청은 이번 신형 열차에 개인 침실(싱글 쿠페) 및 2인용 프리미엄 쿠페, 4인용 가족 쿠페, 장애인용 쿠페 등 다양한 형태의 객실을 도입합니다. 또한, 비즈니스석 스타일의 접이식 좌석과 일반 좌석도 마련됩니다.

하지만 야간 열차 전문가인 마크 스미스(Mark Smith)는 스웨덴의 결정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는 특히 1950년대 방식과 유사한 개인 침실 또는 4인용 객실이 가격에 민감한 승객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으며, 낯선 사람과 침실을 공유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미스는 이러한 좌석 구성이 승객들의 야간 열차 이용을 망설이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대해 스웨덴 교통청의 로베르토 마이오라나(Roberto Maiorana) 총국장은 현재 6인실을 공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편안함 측면에서 개선된 것이라며, 좌석 비용에 대한 평가는 이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안드레아스 칼손(Andreas Carlson) 인프라 및 주택부 장관은 이번 구매를 '미래를 위한 명확한 투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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