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T가 인기 트레이닝 프로그램인 ‘소피아의 홈 짐(Sofias hemmagympa)’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재방송만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에 SVT가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
지난 여름, SVT는 소피아 오만(Sofia Åhman)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이 재방송으로만 방영될 것이며, 새로운 에피소드는 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에 시청자들은 크게 실망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톤 글란젤리우스(Anton Glanzelius) SVT 프로그램 담당자는 “매일 시청자들로부터 새로운 에피소드 제작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저는 스웨덴 최고의 프로그램들을 담당하고 있지만, ‘소피아의 홈 짐’은 가장 많은 요청을 받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팬데믹 시대의 인기
‘소피아의 홈 짐’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시작되었습니다. 소피아 오만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방법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SVT 관계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이렇게까지 큰 성공을 거둘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글란젤리우스는 “우리는 팬데믹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알 수 없었습니다. 다만, 스웨덴과 전 세계가 집에 갇혀 지내야 했고, 어떻게 사람들을 격려할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때 소피아가 의자, 쿠션, 매트, 벽을 활용해 운동하는 방식이 매우 유용하게 다가왔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소피아 오만의 소감
소피아 오만 역시 시청자들로부터 매일 칭찬과 격려의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그녀는 “정말 놀랍고 기쁩니다. 이 프로그램은 매우 간단합니다. 카메라 한 대와 저, 음악도 화려한 유명인도 없습니다. 그리고 누구도 탈락하지 않죠”라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에피소드 제작 계획
SVT는 봄에 방영될 예정인 20개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소피아 오만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에피소드에 담고 싶은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기존 프로그램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 의견을 낼 기회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