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ti 보도에 따르면 스톡홀름 시가 음식 배달 오토바이로 인한 자전거 도로 및 보행로 점거, 소음, 대기오염 문제 해결에 나섰습니다.
문제 제기 및 현황
최근 몇 년간 스톡홀름에서는 오토바이 관련 민원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오토바이 불법 주차 관련 신고는 연간 47건에서 131건으로 증가했으며, 자전거 도로 및 보행로 주행 관련 신고는 거의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중심에는 음식 배달 서비스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사회민주당은 음식 배달 업체들이 구형 이륜차를 사용하며 소음과 대기오염을 유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밀리아 비우그렌(Emilia Bjuggren)은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배출가스는 건강에 해로운 대기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의 제안 및 입장
사회민주당의 제안:
사회민주당은 음식 배달 업체들에게 2027년 3월까지 전기 오토바이로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비우그렌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만약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시는 모든 오토바이의 자전거 도로 주행 및 자전거 거치대 주차를 금지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온건당의 제안:
온건당의 데니스 웨딘(Dennis Wedin)은 이륜차 배출가스 감축을 위해 상업용 화석 연료 오토바이에 대한 유료 허가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음식 배달 업체들이 배출가스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게 함으로써 전기 오토바이로의 전환을 유도하겠다는 것입니다. 웨딘은 이 제안이 거리 질서 확립, 특정 주차 공간 마련, 충전 시설 확충 등에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타 정당 입장:
스톡홀름 시의회 대다수 정당은 자전거 도로에서의 이륜차 운행 금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다만, 금지 대상에 전기 오토바이까지 포함할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습니다.
음식 배달 업체의 입장
푸드오라 스웨덴(Foodora Sverige)의 다니엘 구스타프손 라바(Daniel Gustafsson Raba) 최고 운영 책임자는 최근 스톡홀름에서 이륜차 사용을 중단했으며, 시와 전기 동력 전환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금지 제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회사는 현행 규정과 법규를 준수하며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버 이츠(Uber Eats)의 패트릭 콜린(Patrick Colijn) 스웨덴 대표는 정치적 제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배달원들이 운송 수단을 직접 선택하며 2030년까지 배출가스 없는 배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및 시민 의견
의사들의 경고:
20여 명의 의사들은 음식 배달 오토바이, 특히 이륜차에서 배출되는 유해 물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스톡홀름 시내 자전거 도로에서의 운행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화석 연료 오토바이로 인한 지속적인 배출가스와 소음 공해는 도시의 민감하고 교통량이 많은 환경에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법률 및 제도 개선 요구:
스톡홀름 교통 담당 시장인 라르스 스트룀그렌(Lars Strömgren, 녹색당)은 인프라 장관에게 새로운 법률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현재 법규가 이륜차에 대한 규제가 미흡하며, 특히 이륜차는 환경 구역(miljözon)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트룀그렌은 화석 연료 이륜차를 새로운 환경 구역 3에 포함시키거나, 별도의 차량 등급을 만들어 금지 표지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모든 이륜차를 금지하는 것은 업계의 전환보다는 소멸을 목표로 하는 것이기에 다소 부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륜차 종류별 특징
- 2행정 엔진: 휘발유와 오일을 혼합하여 사용하며, 불완전 연소로 인해 4행정 엔진보다 더 많은 배기가스를 배출합니다.
- 4행정 엔진: 별도의 오일 시스템을 사용하며 연소 효율이 높아 2행정 엔진보다 배기가스 배출량이 적습니다.
- 전기 모터: 배터리로 구동되며 주행 중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대기오염에 기여하지 않습니다.
민원 통계
스톡홀름 시에 접수된 오토바이 관련 민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전거/보행로: 2023년 46건 → 2024년 53건 → 2025년 87건
- 불법 주차: 2023년 47건 → 2024년 88건 → 2025년 131건
- 교통 안전/규칙: 2023년 17건 → 2024년 31건 → 2025년 60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