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선거 승리를 위해 내세웠던 '통합팀' 전략이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특히, 스웨덴 민주당(SD) 지미 오케손 대표에게 장관직을 약속한 것이 전략적 실책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략의 배경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2022년 총선에서 과거 프레드릭 레인펠트 전 총리가 성공했던 '통합' 전략을 재현하려 했습니다. 레인펠트 전 총리는 2006년 선거 당시, 분열되었던 우파 정당들을 통합하여 사회민주당의 '분열을 이용하는' 전략을 무력화시키고 선거에서 승리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 역시 '나의 편에 있는 정당들은 ~에 대해 합의했다'는 구호를 반복하며 네 정당 간의 중앙 현안에 대한 합의를 강조했습니다.
전략의 균열
하지만 선거 승리 이후, 모데라트당은 자신들의 선거 수사법에 도취된 듯 신속한 합의 도출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는 스웨덴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균열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조치였으나, 결과적으로 스웨덴 민주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티되 협정(Tidö-avtalet) 체결 과정에서 우파 연합은 스웨덴 민주당의 요구에 상당 부분 양보했으며, 이는 곧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권력 분점 합의
결국,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티되 연합 내 리더십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자, 스웨덴 민주당과의 권력 분점 합의에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케손 대표는 정부의 불확실성을 야기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대가로, 공개적인 장관직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이는 4년 전 크리스테르손 총리가 내렸던 결정의 논리적 귀결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