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대형 전력선 건설 계획, 주민 반발로 난항…정치권도 비판

Mitti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전력망 강화 계획 중 하나인 함라(Enköping)와 외르뷔(Sollentuna)를 잇는 400kV 신규 송전선 건설 사업이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당초 지하 매설을 전제로 추진되던 이 사업은 최근 안보 상황 변화를 이유로 공중선(overhead line) 방식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역 정치인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송전선 경로 변경 논란

스웨덴 전력망 운영사인 스벤스카 크래프나트(Svenska Kraftnät)는 스톡홀름 지역의 전력 공급 강화를 위해 기존 220kV 송전선을 대체할 신규 400kV 송전선 건설을 추진해왔습니다. 특히 우플란드스브로(Upplands-Bro) 지역의 그란함마르(Granhammar)에서 외르뷔(Överby)까지의 구간은 지하 매설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반발을 최소화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스벤스카 크래프나트는 최근 안보 상황,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국제 정세 변화를 이유로 지하 매설 방식의 적합성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지하 케이블이 전시 또는 위기 상황 발생 시 공중선보다 수리 및 복구가 어렵고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중선 방식이 더 적합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해당 구간이 북부 스탁손(Stäksön) 지역 상공을 통과하는 공중선으로 계획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지역 사회 및 정치권의 반발

이러한 계획 변경 소식에 우플란드스브로 지역 사회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플란드스브로 시의회 사회건설위원회 위원장이자 기독교민주당 소속인 얀 스테판손(Jan Stefanson)은 이번 결정이 매우 놀랍고 일방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북부 스탁손 지역은 이미 주거지 개발을 위한 상세 계획이 수립된 곳이라며, 공중선 설치는 해당 지역의 개발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테판손 위원장은 스벤스카 크래프나트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통보했다고 느끼며, "이것은 매우 무감각한 일방적 통행"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그는 스벤스카 크래프나트가 섬 외곽에 전신주를 설치하는 등 다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계획 및 전망

이번 계획 변경은 총 약 50km 길이의 송전선 중 약 7~8km 구간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나머지 구간의 계획은 유지되나, 전체 사업 일정은 조정될 예정입니다. 스벤스카 크래프나트는 향후 관련 지자체 및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인허가 신청을 에너지시장감독청(Energimarknadsinspektionen)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스벤스카 크래프나트의 프로젝트 책임자인 요한 올손(Johan Olsson)은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며, 관련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최적의 경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앞으로 우리는 어떤 경로 대안이 가장 적합한지에 대해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라-외르뷔 송전선 사업 개요

  • 사업 내용: 엔셰핑(Enköping) 시의 함라(Hamra)와 솔렌투나(Sollentuna) 시의 외르뷔(Överby)를 잇는 약 50km 길이의 400kV 송전선 건설.
  • 목적: 스톡홀름 지역 전력망 강화 및 기존 220kV 송전선 대체.
  • 영향 지역: 엔셰핑, 후보(Håbo), 우플란드스브로, 우플란드스베스뷔(Upplands Väsby), 솔렌투나, 예르펠라(Järfälla) 등 6개 지자체.
  • 예상 일정: 2027/2028년 착공, 2030/2031년 가동 목표.
  • 출처: 스벤스카 크래프나트.

원문: Mitti

본 기사는 Mitti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