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가 급등은 '불가항력' 아냐…항공사, 소급 인상 불가

SVD 보도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최근 급등한 항공유 가격이 '불가항력'에 해당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항공사들이 소급하여 항공권을 인상할 수 없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항공유 가격 급등과 업계 영향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항공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항공사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다수의 항공사가 운항을 취소하고, 더 작고 연료 효율적인 항공기로 대체하는 등 운영 방식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EU 집행위의 명확한 입장

EU 집행위는 이러한 상황에서 항공유 가격 상승이 '불가항력'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U 교통 담당 집행위원 아포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항공유 가격이 항공편 취소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만약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아닌데도 운항을 취소할 경우, 항공사는 승객들에게 배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5월 한 달간 약 200만 석의 항공 좌석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 중국 에어차이나, 터키항공 등이 가장 많은 운항 편수를 취소했으며, 스페인의 볼로테아 항공은 이미 소급하여 요금을 인상한 바 있습니다.

추가 요금 부과 금지 및 투명성 강조

집행위는 항공권 가격 책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며, 사후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정 지역의 항공유 공급 부족은 예외적인 상황으로 간주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유가 상승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의 상황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은 지난 4월 일부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으며, 5월에도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웨덴 공항 운영사인 스웨다비아(Swedavia)의 엘리자베스 악셀리우스 항공 시장 책임자는 일부 운항 편수에 국한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시간표 변동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스웨덴 여행객들에게 지연 가능성을 염두에 둔 계획 수립을 당부했습니다. 악셀리우스 책임자는 TT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상황을 좀 더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특정일에 반드시 도착해야 하는 시간 제약이 있다면, 약간의 여유 시간을 두고 계획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원문: SvD

본 기사는 SVD 보도를 바탕으로 코다리가 재구성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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