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아버지의 클래식 사진관에 생기를 불어넣다

소렌투나(Sollentuna)에서 1955년, 스투레 에크스트룀(Sture Ekström)은 사진과 음악을 취급하는 '에크스트룀스 사진관(Ekströms foto och musik)'을 열었습니다. 20년 후, 소렌투나 시내에 사진관을 열었고, 그의 딸 소피아 에크스트룀(Sofia Ekström)이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 사진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사진관의 부활

소피아는 1978년에 태어나 소렌투나 시내와 2009년까지 운영되었던 가족 사진관에 대한 강렬한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2층의 Polarn&Pyret 옆 비어있는 상가에 전시회를 준비하며,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저는 10대 시절에 모든 주말과 방학에 아르바이트를 했고, 어릴 때는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고객의 수레를 모으고, 옷 가게의 옷걸이 아래를 뛰어다니고, 시내 밖에서 술에 취한 노인들을 몰래 훔쳐보기도 했죠. 물이 흘러내리는 거대한 돌 조각과 같은 시내의 공공 미술 작품들도 기억나요.”라고 말했습니다.

만남의 장소

소피아는 소렌투나 주민들이 수십 년 동안 사진을 찍었던 것과 동일한 배경을 가진 사진 스튜디오를 전시회에 설치했습니다. “사람들이 와서 스튜디오 환경에서 휴대폰 카메라로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이 전시회와 사진 스튜디오가 부모님의 사진관처럼 만남의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진관은 가족사진이 사람들에게 매우 큰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쉽게 사교 공간이 되죠. 또한, 코닥(Kodak) 사진관에서는 증명사진을 찍고 1시간 만에 인화해 주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기다리는 동안 들어와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소피아는 또한 소렌투나 주민들의 도움을 받고 싶어합니다. 그녀는 사진 아틀리에에서 찍은 사진을 가져와서 진열창에 전시할 수 있도록 모든 사람을 초대했습니다.

인스타그램 이전의 사진 공유

과거에는 사진관의 진열창이 소피아의 어머니 타르야 에크스트룀(Tarja Ekström)의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핀란드 겨울 전쟁 중에 성장했고, 아름다움을 추구하셨어요. 우리 집과 삶은 지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진열창에 전시되었죠. 저에게는 소셜 미디어보다 훨씬 전에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자란 것과 같았어요.”라고 소피아는 말했습니다. 타르야 에크스트룀은 '코닥 엄마'로 불렸다고 소피아는 전했습니다. 그녀는 소렌투나 시내 밖에서 컬러 차트와 함께 사진을 찍었습니다.

소피아는 현재 소렌투나에 살고 있지 않지만, 시내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이 사교적인 공간이라는 점이 좋아요.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많죠. 젊은이들은 여기서 어울리고, 아래층에는 노인들이 모여요. 저는 처음에는 말뫼(Malmö)에 살았고, 그 다음에는 에드스비켄(Edsviken)에 살았지만, 항상 각 지역에 발을 걸치고 있었어요. 그리고 시내가 여전히 모든 지역의 소렌투나 주민들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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