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코스고르덴, 우리가 쓰는 것 그 이상

스웨덴 예테보리 시의 비스코스고르덴은 언론에서 다루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입니다. 기자는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고, 저널리즘의 역할에 대해 고찰합니다.

어린 시절의 꿈과 현실

기자는 비스코스고르덴의 한 만남의 장소에서 만난 남자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그는 어릴 적 파일럿을 꿈꿨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혀 꿈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는 기자에게 일종의 경고가 되었습니다.

“집에 가면 메시지 보내.”

이는 00년대 초, 기자가 비스코스고르덴에 살던 남자친구와 동거할 당시, 친구가 밤늦도록 함께 시간을 보낸 후 헤어질 때마다 했던 말입니다. 친구에게 비스코스고르덴은 위험한 곳이었지만, 기자에게는 달랐습니다. 그곳은 아이들이 뛰어놀고, 여름날 저녁에는 물탱크가 분홍빛 하늘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었습니다.

변화하는 지역 사회

기자는 지난 몇 주 동안 동료들과 함께 이 지역의 변화를 다룬 기사를 연재했습니다. 범죄 조직 간의 갈등으로 인해 지역 사회에 상처가 남았지만, 기자는 여전히 그곳에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기자는 여름이면 최고의 수박을 판매하는 가게의 주인을 떠올립니다. 그는 수박의 맛과 신선도를 최적화하기 위해 모로코, 그리스 등 각 나라에서 수박을 구매하는 안목을 지녔습니다. 또한, 뇌종양으로 언어 능력을 잃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이전처럼 활발해진 소녀의 이야기도 소개합니다.

저널리즘의 역할과 현실

기자는 한 강좌에서 북아프리카 출신의 남자를 만나, 저널리스트가 된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습니다. 기자는 매일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지만, 남자는 파일럿이 되어 매일 같은 풍경을 보며 지루함을 느꼈을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 이야기는 기자에게 저널리즘의 역할과 현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널리즘의 임무는 사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알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상적인 삶, 당연하게 여겨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모든 것에 대해 어떻게 글을 써야 할까요?

기자는 이 칼럼을 통해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합니다.

춤추는 여성들

며칠 전, 기자는 비스코스고르덴에서 여성들이 모여 음식을 나누고 춤을 추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기자는 오랫동안 연락하지 못했던 친구에게 이 모습을 알리고 싶었지만, 결국 그러지 않았습니다. 기자는 친구의 생각이 틀린 것이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시야가 좁았던 것은 아닌지 자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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