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장 핫한 인물 중 한 명인 호칸 율홀트(Håkan Juholt)가 새로운 영화 "밤세(Bamse)"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정치 평론가 요하네스 클레넬(Johannes Klenell)은 사회민주당이 아동 수감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율홀트의 등장이 과연 당의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아동 수감 정책과 정치적 딜레마
최근, 유명 사업가 이자벨라 뢰벵그리프(Isabella Löwengrip)는 스웨덴 신문 스벤스카 다그블라데트(Svenska Dagbladet)와의 인터뷰에서 온건당이 여성 유권자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아동 수감 정책을 공감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클레넬은 이를 2026년 선거를 앞두고 사회민주당이 펼칠 강경 정책의 예고편으로 해석합니다.
사회민주당은 경쟁적으로 형사 처벌 연령을 낮추려 하고 있습니다. 온건당이 13세로 낮추려는 것과 달리, 사회민주당은 14세로 낮추려 하지만, 갱단에 대한 10년 계획을 제안하는 등 강경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책에는 스웨덴판 마피아법, 모든 아이들의 여가 활동 보장, 그리고 6세에서 12세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발찌' 착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율홀트의 부상과 사회민주당의 전략
클레넬은 테레사 카르발류(Teresa Carvalho) 사회민주당 정책 담당자가 어떻게 유권자들에게 아동 수감 정책을 설명해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사회민주당에게는 비밀 병기가 있습니다.
바로 전 당 대표였던 율홀트가 영화 "밤세와 바다의 비밀(Bamse och havets hemlighet)"에서 시장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입니다. 율홀트는 이 일이 자신에게 일어난 가장 큰 일이라고 말합니다. 율홀트는 '클레그(klägg)'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정치인으로, 아이슬란드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사를 역임한 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는 SVT의 "스펠렛(Spelet)"에 출연하여 어린이들의 영웅이 되었고, 자신의 절임 청어를 출시했으며, '클라베(Clabbe)' 아프 예이에르스탐(af Geijerstam)과 손주를 함께 두고 있습니다.
율홀트의 영향력과 사회민주당의 활용 방안
율홀트는 현재 매우 핫한 인물입니다. 심지어 팀브로(Timbro)의 경제 수장인 프레드리크 콥슈(Fredrik Kopsch)도 최근 율홀트에게 영상에서 콧수염을 다듬게 했습니다. 2011년, 당내 기반을 제대로 다지지 못했던 율홀트는 2025년 가을, "성공 팟캐스트(Framgångspodden)"의 소재가 될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그는 현재 사회민주당원으로서의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니엘 수호넨(Daniel Suhonen)은 아프톤블라데트(Aftonbladet)의 사설에서 율홀트를 "스펠렛(Spelet)"에서 "훌륭하다"고 칭찬했습니다. 수호넨은 율홀트의 짧았던 당 대표 시절에 그의 연설문을 작성하고 이념을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수호넨은 오스카르스함(Oskarshamn) 출신의 청어 장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클레넬은 "유행을 믿어라. 호칸 율홀트는 진정한 소프트 파워다"라고 말하며, 사회민주당이 선거에서 율홀트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사회민주당이 율홀트를 통해 범죄 정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6세에서 12세의 유권자들에게 "밤세"와 '발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클레넬은 군나르 스트룀메르(Gunnar Strömmer)에게 이러한 전략을 뛰어넘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