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문학계가 신인 작가 뗄리송 오렐리앙의 데뷔작 '이것 아니면 죽음(C’était ça ou mourir)'에 대한 인공지능(AI) 표절 의혹으로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이 소설은 올해의 소설로 선정될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익명의 소셜 미디어 계정이 해당 작품이 AI 프로그램으로 작성되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AI 표절 의혹 제기 및 파장
해당 의혹은 보수 성향의 언론사 '르 피가로' 소속 기자가 AI 탐지 프로그램을 통해 소설의 일부가 "100%" AI에 의해 작성되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습니다. 뗄리송 오렐리앙은 아이티 출신으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작가이며, 그의 소설은 프랑스 문학계의 저명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소설의 내용은 이민자의 여정을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은 사건을 단순한 문학적 논쟁을 넘어 인종차별적 비난으로까지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문학계의 반응과 논쟁점
뗄리송 오렐리앙은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공쿠르상'은 해당 소설을 후보에서 즉시 제외했습니다. 이 사건은 AI가 창작 과정에 개입하는 것에 대한 문학계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프랑스 작가 세바스티앙 베일리와 같이 AI를 창작 과정에 활용하고 있음을 공개한 이들은 이러한 흐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베일리는 작가가 AI를 활용하더라도 아이디어, 증언, 장소, 이름, 세부 사항 등 '인간적인 원료'를 제공하고 서사를 구성하며 리듬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즉, 작가는 AI를 활용하는 창의적인 편집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AI와 문학의 미래
이 사건은 음악 및 미술 분야에서 이미 보편화된 기계의 존재가 문학에서도 받아들여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AI가 생성한 작품이 전통적인 작가의 작품과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면, 이는 문학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수만 명의 독자를 사로잡은 이 소설의 독자들이 자신들이 속았다고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 역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국, AI가 문학 창작에 미치는 영향과 그로 인한 윤리적, 철학적 논쟁은 앞으로 수년간 문학계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문: DN